종용록

종용록 제31칙 시중

태화당 2022. 5. 17. 08:19

第三十一則雲門露柱

 

示衆云 向上一機 鶴沖霄漢 當陽一路 *鷂過新羅 直饒*眼似流星 未免*口如匾檐 且道 是何宗旨

 

鷂過新羅; 與箭過新羅 箭過西天同義 形容禪機稍縱卽逝 如鷂子疾飛 轉瞬之間已飛過新羅 有時用于言句問答 指出對方遲鈍失機 含譏刺之義 或不知落處 沒踪迹之義

眼似流星; 喩指看破禪法的眼目如流星迅疾

口如匾檐; 形容杜口無言貌 匾 薄也 又不圓貌 檐 同擔

 

시중하여 이르되 향상(向上)의 일기(一機)는 학이 소한(霄漢; 하늘. 공중)에 오름이며 당양(當陽; 당면. 當下)의 일로(一路)는 새매가 신라를 지났음이다(*鷂過新羅). 직요(直饒) 눈이 유성과 같더라도(*眼似流星) 입이 편담과 같음(*口如匾檐)을 면하지 못하나니 그래 말하라, 이 무슨 종지(宗旨)인가.

 

鷂過新羅; 전과신라(箭過新羅), 전과서천(箭過西天)과 같은 뜻. 선기(禪機)를 조금만 놓쳐도 곧 가버림을 형용함이니 마치 요자(鷂子; 새매)가 빠르게 날아 눈을 깜작이는 사이에 이미 신라를 비과(飛過)함과 같음. 어떤 때는 언구의 문답에 사용하나니 상대방이 지둔(遲鈍)하여 실기(失機)함을 가리켜 냄. 기자(譏刺; 헐뜯음)의 뜻을 함유했음. 혹은 낙처를 알지 못함, 종적이 없음의 뜻.

眼似流星; 선법(禪法)을 간파하는 안목이 유성 같이 신질(迅疾)함을 비유로 가리킴.

口如匾檐; 입을 닫고 말이 없는 모양을 형용. ()은 얇음임. 또 둥글지 않은 모양. ()은 담()과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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