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용록

종용록 제62칙 송

태화당 2022. 6. 17. 08:27

第二頭分悟破迷普州人送賊 快須撒手捨筌罤放下著 功兮未盡成騈拇終是分外 智也難知覺*噬臍禹力不到處 河聲流向西 兔老氷盤秋露泣戀著卽不堪 鳥寒玉樹曉風凄坐著卽不可 持來*大仰辨直假一點難謾 痕玷全無貴白珪切忌觸破

 

噬臍; 指因遭受極大損失而後悔不及 慧琳音義四十二 噬䐡(同臍) 杜注左傳云 噬 齧也 言如人自噬其䐡 終無及者

大仰; 大仰山 指仰山慧寂

 

2(第二頭)는 분오(分悟)하고 파미(破迷)하니 보주인(普州人)이 도적을 압송(押送)한다/ 상쾌하게 모름지기 손을 놓고 전제(筌罤)를 버려라 방하착(放下著)하라/ ()이 미진(未盡)하면 변무(騈拇)를 이루고 마침내 이는 분한(分限) 밖이다/ 지혜로 알기 어려워 서제(*噬臍)를 깨닫는다 우력(禹力)이 이르지 않는 곳에 하성(河聲)이 서쪽을 향해 흐른다 / 토로(兔老)의 빙반(冰盤)에 추로(秋露)가 읍()하고 연착(戀著)하면 곧 감내하지 못한다/ 조한(鳥寒)의 옥수(玉樹)에 효풍(曉風)이 처량하다 좌착(坐著)하면 곧 옳지 못하다/ 대앙(*大仰)에게 지래(持來)하여 진가(眞假)를 분변하니 일점도 속이기 어렵다/ 흔점(痕玷)이 전무(全無)하여 백규(白珪)보다 귀하다 촉파(觸破)함을 간절히 꺼린다

 

噬臍; 극대의 손실을 조수(遭受)함으로 인해 후회해도 미치지 못함을 가리킴. 혜림음의42. 서제(噬䐡; 와 같음.) 두주좌전(杜注左傳)에 이르되 서()는 설(; 물다)이다. 말하자면 사람이 스스로 그 배꼽을 깨물면 마침내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

大仰; 대앙산(大仰山)이니 앙산혜적(仰山慧寂)을 가리킴.

 

師云 第二頭分悟破迷 明來暗謝 智起惑亡 皆是途中事 *周易略例 罤者所以在兔 得兔而忘罤 筌者所以在魚 得魚而忘筌 然則言者象之罤也 象者意之筌也 存言者非得象者也 存象者非得意者也 若向第二頭 道少他悟 達一迴不得 爭奈道 設有妙悟亦須吐却 快須撒手到家更無一物 始忘罤捨筌 功夫智識 盡屬第二頭 及盡功夫 不可智知 始得少分相應 莊子外篇騈拇第八云 騈於足者 連無用之肉 枝於手者 樹無用之指 注 騈拇足大指 連第二指也 枝指六指也 功若不盡 如騈拇連無用之肉也 *春秋 *楚文王伐申過鄧 *鄧祁侯曰吾甥也 止而享之 騅甥聃甥養甥 請殺*楚子 鄧侯弗許 三甥曰 亡鄧國者必此人也 若不早圖 後君噬臍 注云不及也 智不到處 智不能知 兔老圓月也 丹霞淳和尙道 水澄月滿道人愁 氷盤秋露泣 戀著卽不堪也 *大荒經 *崑崙丘上 有琅玕玉樹 結子如珠而小也 玄中銘 靈木迢然鳳無依倚 與鶴不停機 皆不許守戀坐著也 鳥寒而凄 不欲落他根株枝葉也 *抑篇 白珪之玷尙可磨也 玉內病曰瑕 體破也 外病曰玷 色污也 此頌仰山貴白珪無玷 不落第二頭 如何是第一頭 大悟後方知不是

 

周易略例; 周易義釋本 具體成書年代不詳 三國時期魏國玄學家王弼的著作 爲王弼總論周易主要思想的一組論文 共七篇 [百度百科]

春秋; 春秋時期 一般有三種學說 一前七七-前四七六 一前七七-前四五三(韓趙魏三家滅智氏) 一前七七-前四(韓趙魏三家分晉) 魯國史官把當時各國報導的重大事件 按年季月日而記之 又一年分春夏秋冬四季而錄之 這部編年史名爲春秋 [百度百科]

楚文王; (-675 在位前689-675) 羋姓 熊氏 名貲 楚武王之子 母鄧曼 春秋時期楚國國君 [百度百科 釋氏稽古略一]

鄧祁侯; 曼姓 春秋時期諸侯國鄧國的最後一位國君 [百度百科]

楚子; 指春秋時楚王 因楚君始封爲子爵 故稱 [百度漢語]

大荒經; 山海經裏的一部 山海經分山經和海經兩部分 其中山經分南山 北山 西山 東山和中山五部 海經分海內和大荒兩部 [百度百科]

崑崙; 崑崙山 又作昆侖山 崑山 崑崙 乃神祕性之山嶽 爲傳說中之靈山 相傳 或爲黃河之源 或爲阿耨達池 或爲西王母居處 止觀輔行傳弘決助覽二 俗云崑崙者 謂香山耳

; 詩經 是中國古代詩歌開端 最早的一部詩歌總集 搜集公元前十一世紀至前六世紀的古代詩歌三百五首 除此之外還有六篇有題目無內容 卽有目無辭 稱爲笙詩六篇(南陔 白華 華黍 由康 崇伍 由儀) 反映西周初期到春秋中葉約五百年間的社會面貌 詩經作者佚名 傳爲尹吉甫采集 孔子編訂 最初只稱爲詩 或詩三百 到西漢時 被尊爲儒家經典 才稱爲詩經 詩經按風雅頌三類編輯 風是周代各地的歌謠 雅是周人的正聲雅樂 又分小雅和大雅 頌是周王庭和貴族宗廟祭祀的樂歌 又分爲周頌魯頌和商頌 [百度百科]

 

스님이 이르되 2(第二頭)는 분오(分悟)하고 파미(破迷)한다 함은 명()이 오면 암()이 물러나고 지()가 일어나면 혹()이 망하나니 다 이 도중사(途中事). 주역약례(*周易略例) 올무()란 것은 토끼에 있기 때문이니 토끼를 얻으면 올무를 잊으며 통발(; 가는 댓조각을 엮어서 통 같이 만든 고기잡는 製具의 하나)이란 것은 물고기에 있기 때문이니 물고기를 얻으면 통발을 잊는다. 그러한 즉 언()이란 것은 상()의 올무며 상()이란 것은 뜻()의 통발이니 언()을 두는 자는 상()을 얻은 자가 아니며 상()을 두는 자는 뜻을 얻은 자가 아니다. 만약 제2(第二頭)를 향해 그가 깨침이 적어 1회 도달함을 얻지 못했다고 말한다면 설사 묘오(妙悟)가 있더라도 또한 꼭 토해버려야 한다고 말함을 어찌하겠는가. 상쾌하게 모름지기 손을 놓고 도가(到家)하여 다시 한 물건도 없어야 비로소 올무를 잊고 통발을 버린다. 공부(功夫)와 지식(智識)은 모두 제2두에 속하나니 공부가 다함에 이르러 가히 지()로 지()하지 않아야 비로소 소분(少分) 상응함을 얻는다. 장자(莊子) 외편(外篇) 변부(騈拇) 8에 이르되 발에 변()이란 것은 쓸데없는 살갗이 이어진 것이며 손에 지()란 것은 쓸데없는 손가락이 심어진() 것이다. () 변무(騈拇)는 발의 대지(大指; 엄지발가락)에 제2()가 이어진 것이다. ()6()를 가리킨다. ()을 만약 없애지 않으면 변무(騈拇)와 같이 쓸데없는 살이 이어짐이다. 춘추(*春秋) 초문왕(*楚文王)이 신()을 정벌하면서 등()을 경과했다. 등기후(*鄧祁侯)가 가로되 나의 생질()이다. 머무르면 그에게 잔치()하겠다. 추생(騅甥)ㆍ담생(聃甥)ㆍ양생(養甥)이 초자(*楚子)를 죽이기를 청했으나 등후(鄧侯)가 허락하지 않았다. 3()이 가로되 등국을 멸망하게 할 자는 반드시 이 사람입니다. 만약 일찍 도모하지 않는다면 후에 주군이 서제(噬臍)할 것입니다. ()에 이르되 불급(不及)이다. ()가 이르지 않는 곳은 지로 능히 알지 못한다. 토로(兔老)는 원월(圓月)이다. 단하순(丹霞淳) 화상이 말하되 물이 맑고 달이 차면 도인이 수심한다. 빙반(冰盤)에 추로(秋露)가 읍()하니 연착(戀著)하면 곧 감내하지 못한다. 대황경(*大荒經) 곤륜(*崑崙)의 언덕 위에 낭간옥수(琅玕玉樹)가 있는데 결자(結子; 씨가 맺힘)하면 구슬과 같으면서 작다. 현중명(玄中銘)에 영목(靈木)이 초연(迢然; 遙遠한 모양)하고 봉()이 의의(依倚)함이 없다 했는데 학()과 더불어 정지(停止)하지 않는 기()니 모두 수련(守戀)하여 좌착(坐著)함을 허락하지 않음이다. 새가 추우면서 처량(鳥寒而凄)함은 저 근주(根株)의 지엽(枝葉)에 떨어지지 않으려고 함이다. (*) 억편(抑篇) 백규(白珪)의 점(; 옥티)은 오히려 가히 간다(). 옥내(玉內)의 병을 가로되 하()니 체가 깨어진 것이며 외병(外病)을 가로되 점()이니 색이 오염된 것이다. 이것은 앙산이 백규(白珪)가 점()이 없어 제2두에 떨어지지 않음을 귀하게 여김을 송했다. 무엇이 이 제1두인가. 대오한 후에 비로소 이것이 아닌 줄 안다.

 

周易略例; 주역의 뜻을 해석한 책. 구체적인 성서(成書)의 연대는 불상이며 삼국시기 위국(魏國) 현학가(玄學家) 왕필(王弼)의 저작임. 왕필이 주역의 주요한 사상을 총론한 일조(一組)의 논문이 됨. 공히 7[백도백과].

春秋; 춘추시기니 일반으로 3종의 학설이 있음. 하나는 전 770-476. 하나는 전 770-453(韓趙魏 三家智氏를 멸했음). 하나는 전 770-403(韓趙魏 三家分晉했음). ()나라 사관(史官)이 당시 각국의 보도(報導; 報道)의 중대한 사건을 파악하여 연계월일(年季月日)을 안험하여 그것을 기록하고 또 1년을 춘하추동 4계로 나누어 그것을 기록했음. 이 부()의 편년사(編年史)를 이름해 춘추(春秋)[백도백과].

楚文王;(-675. 재위 689-675) 미성(羋姓)이며 웅씨며 이름은 자()니 초무왕의 아들이며 모친은 등만. 춘추시기 초나라 국군(國君) [백도백과. 석씨계고략1].

鄧祁侯; 만성(曼姓)이며 춘추시기 제후국 등국(鄧國)의 최후 1(一位) 국군(國君) [백도백과.]

楚子; 춘추시(春秋時)의 초왕을 가리킴. 초군(楚君)이 처음 자작(子爵)에 봉해졌기 때문에 고로 일컬음 [백도한어].

大荒經; 산해경 속의 1부니 산해경은 산경과 해경 두 부분으로 나뉘었고 그 중에 산경은 남산ㆍ북산ㆍ서산ㆍ동산과 중산 5부로 분류하며 해경은 해내(海內)와 대황(大荒) 두 부로 분류함 [백도백과].

崑崙; 곤륜산(崑崙山)이니 또 곤륜산(昆侖山)ㆍ곤산(崑山)ㆍ곤륜(崑崙)으로 지음. 곧 신비성(神祕性)의 산악임. 전설 중의 영산이 됨. 서로 전하기를 혹 황하(黃河)의 근원이라 하며 혹 아뇩달지(阿耨達池; Anavatapta)라 하며 혹 서왕모의 거처라 함. 지관보행전홍결조람2. 세속에 이르는 곤륜(崑崙)이란 것은 이르자면 향산(香山)이다.

; 시경이니 이는 중국 고대 시가(詩歌)의 개단(開端)이며 최조(最早)1부 시가의 총집(總集). 공원전 11세기에서 6세기에 이르기까지 고대 시가 305()를 수집(搜集)했음. 이를 제한 밖에 도리어 6()이 있으나 제목만 있고 내용이 없으니 곧 유목무사(有目無辭)며 일컬어 생시(笙詩) 6(南陔白華華黍由康崇伍由儀)이라 함. 서주(西周) 초기에서 춘추 중엽에 기르기까지 약 500년 간의 사회의 면모를 반영했음 시경의 작자는 이름을 잃었고 전하기를 윤길보(尹吉甫)가 채집하고 공자(孔子)가 편정(編訂)했다 함. 최초엔 다만 시()ㆍ시삼백(詩三百)으로 호칭했음. 서한 시기에 이르러 유가경전(儒家經典)이 된다는 존칭을 입었고 겨우 호칭하기를 시경(詩經)이라 했음. 시경은 안험컨대 풍아송(風雅頌) 세 종류로 편집했음. ()은 이 주대(周代) 각지의 가요(歌謠). ()는 이 주인(周人)의 정성(正聲) 아악(雅樂)이며 또 소아(小雅)와 대아(大雅)로 분류함. ()은 이 주()의 왕정(王庭)과 귀족의 종묘제사(宗廟祭祀)의 악가(樂歌)며 또 주송(周頌)ㆍ노송(魯頌)과 상송(商頌)으로 구분함 [백도백과].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daum.net)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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