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 高菴曰 敎化之大 莫先道德禮義 住持人尊道德 則學者尙*恭敬 行禮義 則學者耻貪競 住持有*失容之慢 則學者有凌暴之弊 住持有動色之諍 則學者有攻鬬之禍 先聖知於未然 遂選明哲之士 主於叢林 使人具瞻 不*喻而化 故*石頭馬祖 道化盛行之時 英傑之士出 威儀柔嘉 雍雍肅肅 發言擧令 *瞬目揚眉 皆可以爲後世之範模者 宜其然矣〈與死心書〉
●恭敬; 恭現於外 敬存於內
●失容; 無恭敬之容 顯我慢之相
●諭; 曉也
●唐石頭; 南嶽石頭希遷禪師 瑞州高安陳氏子 嗣淸原行思禪師 後於衡嶽寺之東 有石狀如臺 結菴居之也
●瞬; 動目也
【139】 고암(高菴; 善悟)이 가로되 교화(敎化)의 대체(大體)는 도덕과 예의를 앞설 게 없나니 주지인(住持人)이 도덕을 존중하면 곧 학자가 숭상하며 공경(*恭敬)하고 예의를 행하면 곧 학자가 탐경(貪競)을 부끄럽게 여기고 주지가 실용(*失容)의 아만(我慢)이 있으면 곧 학자가 능포(凌暴; 凌辱과 橫暴)의 폐단(弊端)이 있고 주지가 동색(動色)의 다툼(諍)이 있으면 곧 학자가 공투(攻鬬)의 화란(禍亂)이 있다. 선성(先聖)이 미연(未然)을 알아 드디어 명철지사(明哲之士)를 선택해 총림을 주재(主宰)하게 해 사람들로 하여금 모두(具) 첨앙(瞻仰)하게 했으니 깨우치지(*喻) 않아도 교화되었다. 고로 석두(*石頭)와 마조(馬祖)의 도화(道化)가 성행할 때 영걸지사(英傑之士)가 출현하여 위의(威儀)가 유가(柔嘉; 柔和美善)하고 옹옹숙숙(雍雍肅肅)했으니 발언하고 거령(擧令)하거나 순목(*瞬目)하고 양미(揚眉; 눈썹을 치켜세움)하매 모두 가이(可以) 후세의 범모(範模)가 된 것은 의당(宜當) 그것이 그러하다. 〈與死心書〉
●恭敬; 공(恭)은 밖에 나타남이며 경(敬)은 안에 존재함이다.
●失容; 공경하는 용색(容色)이 없음이니 아만지상(我慢之相)을 나타냄이다.
●諭; 효(曉; 깨닫다)다.
●唐石頭; 남악(南嶽; 衡嶽. 衡山) 석두(石頭; 號) 희천선사(希遷禪師; 700-790)니 서주(瑞州; 지금의 강서성 高安縣) 고안(高安) 진씨(陳氏)의 아들이며 청원행사(淸原行思) 선사를 이었다. 후에 형악의 사원 동쪽에 돌이 있었고 형상(形狀)이 대(臺)와 같았는데 결암(結菴)하여 거주했다.
●瞬; 동목(動目)이다.
雍雍肅肅; 禪林寶訓筆說中 雍雍肅肅者 端嚴威儀也
선림보훈필설중 옹옹숙숙(雍雍肅肅)이란 것은 단엄(端嚴)한 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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