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보훈합주

선림보훈합주 138

태화당 2022. 10. 23. 09:09

138 高菴曰 衲子無賢愚 惟在善知識委曲以崇其德業 歷試以發其器能 *旌獎以重其言 優愛以全其操 歲月積久 聲實並豐 葢人皆含靈 惟勤誘致 如玉之在* *抵擲則瓦石 *琢磨*珪璋 如水之發源 壅*則淤泥 疏*則川澤 乃知像季非獨遺賢而不用 其於養育勸獎之道 亦有所未至矣 當叢林*殷盛之時 皆是季代棄材 在季則愚 當興則智 故曰 人皆含靈惟勤誘致 是知學者 才能與時升降 好之則至 獎之則崇 抑之則衰 斥之則絕 此學者道德才能消長之所由與李都運書

旌獎; 上表顯也 下勸獎也

; 藏玉之石也

抵擲; 拋棄也

琢磨; 治玉石者 旣琢而復磨之 言其已精而益求其精也

圭璋; 瑞玉也 上圓下方 公執桓圭九寸 侯執信圭 伯執躬圭 皆七寸也

; 音遏 塞也

; 音峻 深也

; 大也

 

138 고암(高菴; 善悟)이 가로되 납자는 현우(賢愚)가 없나니 오직 선지식이 위곡(委曲)히 그의 덕업(德業)을 숭중(崇重)하고 역시(歷試)하여 그의 기능(器能)을 발전(發展)케 하고 정장(*旌獎)하여 그의 말을 존중하고 우애(優愛)하여 그의 지조(志操)를 온전(穩全)케 함에 있다. 세월이 쌓이고 오래되면 명성(名聲)과 행실(行實)이 모두() 풍부해진다. 대개 사람은 모두 함령(含靈)이므로 오직 부지런히 유치(誘致; 招致)해야 한다. 마치 옥()이 박(*)에 있으매 저척(*抵擲)하면 곧 와석(瓦石)이지만 탁마(*琢磨)하면 곧 규장(*珪璋)임과 같으며 마치 물이 발원(發源)하매 옹알(*)하면 곧 어니(淤泥; 진흙)지만 소준(*)하면 곧 천택(川澤)임과 같다. 이에 아나니 상계(像季; 像法末法)에 유독(惟獨) 현자(賢者)를 유기(遺棄)하여 쓰지 않음이 아니라 그 양육하고 권장(勸獎)하는 도에 또한 이르지 못한 바가 있는 것이다. 총림이 은성(*殷盛)할 때에 당해선 모두 이 계대(季代)의 기재(棄材)니 계대(季代)에 있으면 우인(愚人)이지만 흥성함에 당해선 곧 지자(智者). 고왈(故曰) 사람은 모두 함령(含靈)이므로 오직 부지런히 유치(誘致)해야 한다. 이로 알지니 학자의 재능(才能)은 시대(時代)와 더불어 승강(升降)하므로 그를 우호(友好)하면 곧 이르고 그를 장려(獎勵)하면 곧 숭상(崇尙)하고 그를 억압하면 곧 쇠퇴하고 그를 배척하면 곧 멸절(滅絶)한다. 이것이 학자의 도덕과 재능이 소장(消長; 소멸과 성장)하는 소유(所由). 與李都運書

旌獎; 상은 표현(表顯)이며 하는 권장(勸獎)이다.

; 옥을 감춘 돌이다.

抵擲; 포기(拋棄).

琢磨; 옥석(玉石)을 다스리는 자가 이미 쪼았으면() 다시 그것을 간다(). 말하자면 그것이 이미 정밀(精密)해도 더욱 그 정밀을 구함이다.

圭璋; 서옥(瑞玉)이니 위는 둥글고 아래는 모나다. (; 公爵)은 환규(桓圭)를 잡는데 9촌이다. (; 侯爵)는 신규(信圭)를 잡으며 백(; 伯爵)은 궁규(躬圭)를 잡는데 다 7촌이다.

; 음이 알()이니 색()이다.

; 음이 준()이니 심()이다.

; ().

 


所由; 所經歷的道路

경력하는 바의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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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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