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릉록

완릉록 12

태화당 2023. 1. 10. 08:18

問 何者是精進 師云 身心不起 是名第一牢强精進 纔起心向外求者 名爲歌利王游獵去 心不外遊 卽是忍辱仙人 身心俱無 卽是佛道

 

묻되 무엇이(何者) 이 정진(精進)입니까. 사운(師云) 신심(身心)을 일으키지 않으면 이 이름이 제일(第一)의 뇌강(牢强)한 정진이다. 겨우 마음을 일으켜 밖을 향해 구하는 것을 이름하여 가리왕(歌利王)이 유렵(游獵)하러 가기 좋아함이며 마음이 밖으로 놀지 않아야 즉시 인욕선인(忍辱仙人)이며 몸과 마음이 다 없어야 곧 이 불도다.

 


歌利王; <> Kaliṅgarāja Kalirāja 佛陀本生譚中出現之王名 又作哥利王 羯利王 迦梨王等 此翻爲鬥諍王 惡生王 惡世王 惡世無道王 佛陀於過去世爲忍辱仙人時 此王惡逆無道 一日 率宮人出遊 遇忍辱仙人於樹下坐禪 隨侍女見之 捨歌利王而至忍辱仙人處聽法 王見之生惡心 遂割截仙人之肢體 [賢愚經二 六度集經五 金剛經 大智度論十四]

<> Kaliṅgarāja Kalirāja. 불타의 본생담 속에 출현하는 왕의 이름. 또 가리왕(哥利王)ㆍ갈리왕(羯利王)ㆍ가리왕(迦梨王) 등으로 지음. 여기에선 투쟁왕ㆍ악생왕ㆍ악세왕ㆍ악세무도왕으로 번역함. 불타가 과거세에 인욕선인(忍辱仙人)이 되었을 때 이 왕이 악역무도(惡逆無道)하였음. 어느 날 궁인을 인솔하여 출유(出遊)하다가 나무 아래에서 좌선하는 인욕선인을 만났음. 수시(隨侍)하는 여자들이 이를 보고는 가리왕을 버리고 인욕선인의 처소에 이르러 청법(聽法)했는데 왕이 이를 보고 악심을 내어 드디어 선인의 지체(肢體)를 베고 잘랐음 [현우경2. 육도집경5. 금강경. 대지도론14].

 

游獵; 又作遊獵 出遊打獵

또 유렵(遊獵)으로 지음. 나가 놀면서 타렵(打獵;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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