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州法達禪師者洪州豐城人也 七歲出家誦法華經 進具之後來禮祖師頭不至地 祖呵曰 禮不投地何如不禮 汝心中必有一物 蘊習何事耶 師曰 念法華經已及三千部 祖曰 汝若念至萬部得其經意 不以爲勝則與吾偕行 汝今負此事業都不知過 聽吾偈曰 禮本折慢幢 頭奚不至地 有我罪卽生 亡功福無比 祖又曰 汝名什麽 對曰 名法達 祖曰 汝名法達 何曾達法 復說偈曰 汝今名法達 勤誦未休歇 空誦但循聲 明心號菩薩 汝今有緣故 吾今爲汝說 但信佛無言 蓮華從口發
●洪州; 江西南昌縣之通稱 隋初稱洪州 煬帝改豫章郡 唐代復名洪州 五代稱南昌縣 宋代名新建縣
●法華經; 妙法蓮華經 七卷或八卷 略稱妙法華經 法華經 漢譯妙法蓮華經有六種 現存者三種 西晉竺法護譯正法華經十卷二十七品(286) 後秦鳩摩羅什譯妙法蓮華經八卷二十八品(406) 隋闍那崛多與達磨笈多譯添品妙法蓮華經七卷二十七品(601)
홍주(洪州) 법달선사(法達禪師)란 자는 홍주(洪州) 풍성(豐城)사람이다. 7세에 출가했고 법화경(法華經)을 외웠다(誦). 진구(進具)한 후에 와서 조사에게 예배하는데 머리가 땅에 이르지 않았다. 6조가 꾸짖으며 가로되 예배하면서 투지(投地)하지 않는다면 어찌 예배하지 않음만 같으랴. 너의 심중에 반드시 1물(物)이 있으리니 어떤 일을 온습(蘊習; 쌓고 익히다)했느냐. 사왈(師曰) 법화경을 외워(念) 이미 3천 부(部)에 이르렀습니다. 조왈(祖曰) 네가 만약 외워 만 부에 이르고 그 경의(經意)를 얻었으되 수승(殊勝)함으로 삼지 않는다면 곧 나와 더불어 함께 행하리라. 네가 이제 이 사업(事業)을 지고도(負) 도무지 허물을 알지 못하니 나의 게를 들어라, 가로되 예배는 본래 만당(慢幢)을 꺾음이거늘/ 머리가 어찌하여 땅에 이르지 않느냐/ 아(我)가 있으면 죄가 곧 생겨나고/ 공(功)을 없애야(亡) 복이 무비(無比)니라. 6조가 또 가로되 너의 이름이 무엇이냐(什麽). 대답해 가로되 법달(法達)입니다. 조왈(祖曰) 너의 이름이 법달(法達)이지만 어찌 일찍이 달법(達法)했겠는가 다시 게를 설해 가로되 너의 지금 이름이 법달이지만/ 부지런히 외워도(誦) 휴헐(休歇)하지 못했다/ 공연히 외우기만 하면 단지 소리를 좇음이며(循)/ 마음을 밝혀야 호가 보살이다. 네가 이제 인연이 있는 연고로/ 내가 이제 너를 위해 설하겠다/ 단지 부처가 말씀이 없는 줄 믿으면/ 연화(蓮華)가 입으로 좇아 발생하리라.
●洪州; 강서 남창현의 통칭. 수초(隋初)에 홍주로 일컬었고 양제가 예장군으로 고쳤음. 당대(唐代) 다시 홍주로 이름했고 오대(五代) 남창현이라 호칭했고 송대(宋代) 이름하여 신건현이라 했음.
●法華經; 묘법연화경이니 7권 혹은 8권. 약칭이 묘법화경ㆍ법화경. 한역(漢譯) 묘법연화경은 6종이 있으며 현존하는 것은 3종임. 서진(西晉) 축법호(竺法護)가 번역한 정법화경(正法華經) 10권 27품(286)과 후진(後秦) 구마라집(鳩摩羅什)이 번역한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8권 28품(406)과 수(隋) 사나굴다(闍那崛多)와 달마급다(達磨笈多)가 번역한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蓮華經) 7권 27품(601)임.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pyungsimsa.tistory.com
'전등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등록 권5 법달선사(法達禪師) 03 (0) | 2023.02.13 |
---|---|
전등록 권5 법달선사(法達禪師) 02 (0) | 2023.02.13 |
전등록 권5 지황선사(智隍禪師) (0) | 2023.02.12 |
전등록 권5 효료선사(曉了禪師) (0) | 2023.02.12 |
전등록 권5 지성선사(志誠禪師) (0) | 2023.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