烏臼和尙 有玄紹二上座 從江西來參師 師乃問云 二禪伯發足什麽處 僧云 江西 師以拄杖打之 玄云 久知和尙有此機要 師云 爾旣不會 後面箇僧祇對看 後面僧擬近前 師便打云 信知同窠無異土 參堂去
●禪伯; 對德高望重的禪師的尊稱
●機要; 機密的要點
●參堂; 入僧堂參見首座大衆竝坐禪 又禪院住持僧同意接受行脚僧的習語
오구화상(烏臼和尙). 현(玄)ㆍ소(紹) 두 상좌가 있어 강서(江西)로부터 와서 스님을 참(參)했다. 스님이 이에 물어 이르되 두 선백(禪伯)은 어느 곳(什麽處)에서 발족(發足)했는가. 승운(僧云) 강서입니다. 스님이 주장자로써 때렸다. 현(玄)이 이르되 화상이 이런 기요(機要)가 있다 함을 오래 압니다. 사운(師云) 너는 이미 알지 못했다. 후면(後面)의 저 중(箇僧)이 지대(祇對)해보아라. 후면의 중이 앞으로 다가서려 하자 스님이 바로 때리고 이르되 같은 구덩이(窠)에 다른 흙이 없는 줄 확실히 알겠다(信知). 참당(參堂)하러 가거라.
●禪伯; 덕이 높고 명망이 큰 선사에 대한 존칭.
●機要; 기밀(機密)의 요점(要點).
●參堂; 승당에 들어가 수좌와 대중을 참견(參見)하고 아울러 좌선함. 또 선원의 주지승의 동의로 행각승을 접수한다는 습관적인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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