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등록

전등록 권8 양좌주(亮座主)

태화당 2023. 3. 14. 09:32

亮主隱洪州西山 本蜀人也 頗講經論 因參馬祖 祖問曰 見說座主大講得經論是否 亮云 不敢 祖云 將什麽講 亮云 將心講 祖云 心如工伎兒 意如和伎者 爭解講得經 亮抗聲云 心旣講不得 虛空莫講得麽 祖云 却是虛空講得 亮不肯便出將下階 祖召云 座主 亮迴 豁然大悟禮拜 祖云 遮鈍根阿師禮拜作麽 亮歸寺告聽衆云 某甲所講經論 謂無人及得 今日被馬大師一問 平生功夫氷釋而已 乃隱西山更無消息

工伎兒; 工巧之演藝者 兒 後綴 楞伽經四 心如工伎兒 意如和伎者 五識爲伴侶 妄想觀伎衆

; 首下脫祖云是什麼亮六字

 

양주(亮主; 모든 禪錄亮座主로 지었음)洪州 西山에 숨었다(; 隱字 補入). 본래 촉인(蜀人)이다. 경론 강의를 마치고() 마조를 참()함으로 인해 마조가 물어 가로되 말함을 듣건대(見說; 聽說) 좌주(座主)가 크게 경론을 강득(講得)한다 하니 그런가. ()이 이르되 불감(不敢)입니다. 마조가 이르되 무엇을 가지고 강설하는가. 양이 이르되 마음을 가지고 강설합니다. 마조가 이르되 마음은 공교(工巧; 교묘)한 기아(工伎兒)와 같고 의()는 기예((技藝; 와 통함)에 화응하는 자와 같거늘 어찌 경을 강득(講得)할 줄 알겠는가. 양이 항성(抗聲)으로 이르되 마음이 이미 강설(講說)함을 얻지 못한다면 허공이 강득(講得)함이 아니겠습니까. 마조가 이르되 도리어 이 허공이 강득한다. 양이 불긍(不肯)하고 바로 나가 거의() 섬돌에 내리는데 마조가 불러 이르되 좌주(座主). 양이 머리를 돌리다가() 활연(豁然)히 대오하고 예배했다. 마조가 이르되 이() 둔근(鈍根) 아사(阿師), 예배하여 무엇하리오. 양이 귀사(歸寺)하여 청중(聽衆)에게 고해 이르되 모갑이 강하는 바 경론은 미침을 얻는 사람이 없다고 일렀더니() 금일 마대사의 1()을 입자 평생의 공부(功夫)가 얼음이 녹을(氷釋) 따름이었다. 이에 서산(西山)에 숨더니 다시 소식이 없었다.

工伎兒; 공교(工巧; 교묘)한 연예자(演藝者)니 아는 후철. 릉가경4. 마음은 공기아(工伎兒)와 같고/ 뜻은 화기자(和伎者; 技藝에 화응하는 자. 와 통함)와 같고/ 5()은 반려가 되고/ 망상은 기예를 보는 관중이다.

; () 아래 조운시십마양(祖云是什麼亮; 마조가 이르되 이 뭣고. ) 6자가 탈락했음.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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