僧問 第六第七識及第八識畢竟無體 云何得名轉 第八爲大圓鏡智 師有偈曰 七生依一滅 一滅持七生 一滅滅亦滅 六七永無遷 又有僧問 蚯蚓斷爲兩段兩頭俱動 未審佛性在阿那頭 師云 妄想作麽 僧云 其如動何 師云 汝豈不知火風未散 僧問 如何轉得山河國土歸自己去 師云 如何轉得自己成山河國土去 僧云不會 師云 湖南城下好養民 米賤柴多足四隣 其僧無語 師有偈曰 誰問山河轉 山河轉向誰 圓通無兩畔 法性本無歸
●第六; 第六識 就唯識論所立八識從眼識數之意識位於第六 故謂爲第六識 亦云第六意識
●第七識; 卽末那識 唯識論所說八識中第七識 以由第八識爲所依 以第八識之見分爲所緣而生之識也 末那識譯爲意 意有思量之義 此識常緣第八識之見分思量 我爲法 故名末那 我法二執之根本也 然則第六識名爲意識 有何分別 彼爲依此末那卽意而生之識 故曰意識 卽依主釋也 此末那卽第七識 故云末那識(卽意識) 是持業釋也 ▲唯識論四 是識聖敎別名末那 恒審思量勝餘識故 此名何異第六意識 此持業釋 如藏識名 識卽意故 彼依主釋如眼識等 識異意故 然諸聖敎恐此濫彼 故於第七但立意名
●第八識; 阿賴耶識之異名 八識(眼 耳 鼻 舌 身 意 末那 阿賴耶識)之一 九識(八識及阿摩羅識)之一 又作阿梨耶識 略稱賴耶 梨耶 舊譯作無沒識 新譯作藏識 或作第八識 本識 無沒識 意謂執持諸法而不迷失心性 以其爲諸法之根本 故亦稱本識 此識爲宇宙萬有之本 含藏萬有 使之存而不失 故稱藏識 又因其能含藏生長萬有之種子 故亦稱種子識 [入楞伽經二 同七 法華經玄義五下 大乘義章三末 華嚴孔目章一 唯識了義燈四本]
●大圓鏡智; 四智之一 佛地經明四智 一大圓鏡智者 如依圓鏡 衆像影現 如是依止如來智鏡 諸處境識衆像影現
●四隣; 周圍的鄰居 周圍鄰近的人
승문(僧問) 제6(第六)ㆍ제7식(第七識) 및 제8식(第八識)이 필경 체(體)가 없거늘 어찌하여 명전(名轉; 이름이 轉하다)을 얻어 제8(第八)이 대원경지(大圓鏡智)가 됩니까. 스님이 게가 있어 가로되 칠생(七生)이 일(一)에 의해 멸(滅)하고/ 일멸(一滅)이 칠생(七生)을 집지(執持)한다/ 일멸(一滅)을 멸(滅)하고 또한 멸해야/ 육칠(六七)이 영원히 천이(遷移)가 없다. 또 어떤 중이 묻되 지렁이(蚯蚓)가 끊겨 양단(兩段)이 되면 양두(兩頭)가 모두(俱) 움직입니다. 미심하오니 불성이 아나두(阿那頭; 那邊)에 있습니까. 사운 망상하여 무엇하랴(作麽). 승운(僧云) 그것이 움직이는 것 같음을 어찌합니까. 사운 너는 어찌 화풍(火風)이 흩어지지 않은 줄 알지 못하느냐. 승문 어찌해야 산하국토(山河國土)를 전득(轉得)해 자기로 돌아갑니까. 사운 어찌해야 자기를 전득(轉得)하여 산하국토를 이루어 가는가. 승운 알지 못하겠습니다. 사운 호남성 아래가 양민(養民)하기 좋나니 쌀은 흔하고 땔감은 많아(米賤柴多) 사린(四隣)을 풍족히 한다. 그 중이 말이 없자 스님이 게가 있어 가로되 누가 산하의 전(轉)을 묻는가/ 산하를 전하여 누구를 향하는가/ 원통(圓通)은 양반(兩畔)이 없고/ 법성(法性)은 본래 돌아감이 없다.
●第六; 제6식이니 유식론에서 세운 바 8식(識)으로 나아가 안식(眼識)을 좇아서 이를 센(數) 의식(意識)이 제6에 위치하는지라 고로 일러 제6식이라 함, 또한 이르되 제6의식임.
●第七識; 곧 말나식(末那識)임. 유식론에서 설하는 바 8식 중의 제7식임. 제8식이 의지하는 바가 됨으로 말미암아 제8식의 견분(見分)을 소연(所緣)으로 생기(生起)하는 식임. 말나식은 의(意)로 번역하며 의는 사량의 뜻이 있음. 이 식은 늘 제8식의 견분(見分)을 반연(攀緣)하여 사량하면서 내가 법이 된다 하는지라 고로 이름이 말나임. 아법(我法) 2집(執)의 근본임. 그러한 즉 제6식을 이름하여 의식(意識)이니 어떤 분별이 있는가. 그것은 이 말나에 의해 즉의(卽意; 意에 가까이 붙음)하여 나는 식인지라 고로 가로되 의식이니 곧 의주석(依主釋)임. 이 말나는 곧 제7식인지라 고로 이르되 말나식(末那識; 곧 意識)이니 이는 지업석(持業釋)임. ▲유식론4. 이 식은 성교(聖敎)에서 별명이 말나(末那)니 항상 살피면서 사량함이 다른 식보다 수승한 연고이다. 이 이름은 어떻게 제6 의식과 다른가 하면 이것은 지업석(持業釋)이니 식의 이름을 감춘 것과 같아서 식이 곧 의(意)인 연고이다. 그것을 의주석(依主釋)하면 안식(眼識) 등과 같음이니 식(識)은 의(意)와 다른 연고이다. 그러나 여러 성교(聖敎)에서 이것이 그것과 혼람(混濫)할까 염려한지라 고로 제7에는 단지 의(意)의 이름만 세웠다.
●第八識; 아뢰야식(阿賴耶識; 梵 ālaya)의 다른 이름. 8식(八識; 안ㆍ이ㆍ비ㆍ설ㆍ신ㆍ의ㆍ말나ㆍ아뢰야식)의 하나. 9식(九識; 8식 및 아마라식)의 하나. 또 아리야식(阿梨耶識)으로 지으며 약칭이 뢰야(賴耶)ㆍ리야(梨耶). 구역에 무몰식(無沒識)으로 지었고 신역에 장식(藏識)으로 지었음. 혹은 제8식ㆍ본식ㆍ무몰식으로 지음. 뜻으로 이르자면 제법을 집지(執持)하여 심성(心性)을 미실(迷失)하지 않음임. 그것이 제법의 근본이 되므로 고로 또 명칭이 본식(本識)이며 이 식이 우주 만유의 근본이 되어 만유를 함장(含藏)하여 그것으로 하여금 존재해 잃지 않게 하는지라 고로 명칭이 장식(藏識)임. 또 그것이 능히 만유를 함장하고 생장하는 종자임으로 인해 고로 또 명칭이 종자식(種子識)임 [입릉가경2, 동7. 법화경현의5하. 대승의장3말. 화엄공목장1. 유식요의등4본].
●大圓鏡智; 4시(智)의 하나. 불지경(佛地經)에 4지(智)를 밝혔음. 1. 대원경지(大圓鏡智)란 것은 원경(圓鏡)에 의해 중상(衆像)의 그림자가 나타남과 같나니 이와 같이 여래지경(如來智鏡)에 의지해 모든 곳의 경식(境識; 客觀的인 外境)의 중상(衆像)의 그림자가 나타난다.
●四隣; 주위의 인거(鄰居; 이웃의 거주지). 주위에 인근한 사람.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40만 원. 할인. 잔본 81질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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