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2년 참괴(懺媿)

태화당 2019. 8. 3. 07:09

참괴(懺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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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창이봉상심장(肉瘡易縫傷心長)

은애이단원난망(恩愛易斷怨難忘)

상봉진도아생선(相逢盡道我生善)

인심난여월륜당(人心難如月輪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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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갗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만 다친 마음은 오래가며

은혜와 사랑은 쉽게 끊지만 원한은 잊기 어렵나니

서로 만나면 다 말하되 나의 삶이 착하다고 하지만

사람의 마음이 월륜(月輪)의 당당함과 같기 어렵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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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참()은 뉘우칠 참. (媿)는 부끄러울 괴.

   1행 창()은 상할 창. 다칠 창. ()은 꿰맬 봉.

   3행 사람은 그 과오(過誤)를 알지 못하고 소는 힘이 센 줄 알지 못한다 (人不知其過 牛不知力大 ) [從容錄卷四 五十七則].

   4행 세사(世事)는 단지 공도(公道)를 가져 판단하지만 인심은 월륜과 가지런하기 어렵다 (世事但將公道斷 人心難與月輪齊) [五燈全書卷四十 一 寶積宗映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