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2년 경사(驚蛇)

경사(驚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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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권인송념불(永明勸人誦念佛)

조주불욕문불성(趙州不欲聞佛聲)

막괴이로어상위(莫怪二老語相違)

타초지요사사경(打草只要使蛇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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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명(永明)은 사람들에게 송불염불(誦佛念佛)을 권했고

조주(趙州)는 불(佛)이라는 소리를 들으려 아니했나니

두 노인의 말씀이 서로 위배됨을 괴이히 여기지 말아라

풀을 때림은 단지 요컨대 뱀으로 하여금 놀라게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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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해석 뱀을 놀라게 하다.

   1행 영명(永明)이 요간(料揀)해 이르되 선(禪)만 있고 정토(淨土)가 없다면 열 사람에 아홉이 착로(錯路)하고 선(禪)은 없으나 정토(淨土)가 있다면 열 사람에 아홉이 득도(得度)한다 운운(云云) [無異元來禪師語錄卷二十一]. 영명연수(永明延壽)는 덕소(德韶)의 법사(法嗣)니 법안하이세(法眼下二世). 념(念)은 생각 념. 욀 념.

   2행 불(佛)이라는 한 글자를 내가 듣기를 기뻐하지 않노라 (佛之一字 吾不喜聞) [聯燈會要卷六 趙州章 趙州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