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弘道)
) -->
산불염고이쟁영(山不厭高而崢嶸)
해불염원이묘망(海不厭遠以渺茫)
주단속야정근인(晝短續夜精勤人)
역무피염상분망(亦無疲厭常奔忙)
천무휴식사시행(天無休息四時行)
지무휴식만물생(地無休息萬物生)
도불홍인인홍도(道不弘人人弘道)
조차리신도불행(造次離身道不行)
) -->
산은 높음을 싫어하지 않아 쟁영(崢嶸)하고
바다는 멂을 싫어하지 않아 묘망(渺茫)하나니
낮이 짧아 밤을 이어 정근(精勤)하는 사람도
또한 피로하거나 싫어함이 없이 늘 분망(奔忙)하도다.
하늘이 휴식함이 없어 사시(四時)가 운행하고
땅이 휴식함이 없어 만물이 생육하도다
도가 사람을 크게 하지 못하고 사람이 도를 크게 하나니
조차(造次)라도 몸을 여의면 도를 행하지 못하느니라.
) -->
제목 해석 도를 크게 하다. 사람이 능히 도를 크게 함이요 도가 사람을 크게 하지 못하느니라 (人能弘道 道不弘人) [論語 衛靈公].
1~5행 염(厭)은 싫어할 염. 만족할 염. 쟁(崢)은 산 높을 쟁. 영(嶸)은 산 높을 영. 정근(精勤)은 쉬거나 게으름을 피우거나 하지 않고 일 또는 공부에 아주 부지런함. 분(奔)은 달릴 분. 망(忙)은 바쁠 망. 조급할 망. 급할 망. 사시(四時)는 춘하추동.
7행 사람 밖에는 도가 없고 도 밖에는 사람이 없지만 그러나 인심(人心)에 각(覺)이 있고 도체(道體)는 무위(無爲)니 고로 사람이 능히 도를 크게 하고 도가 능히 사람을 크게 하지 못함 [禪林寶訓合註卷二].
'태화당수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원소(元宵) (0) | 2019.08.04 |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무은호이(無隱乎爾) (0) | 2019.08.04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인과(因果) (0) | 2019.08.04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비판(裨販) (0) | 2019.08.04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일심(一心) (0) | 2019.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