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소(元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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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원월결각십마(月圓月缺覺什麽)
세단원소거기하(歲旦元宵距機何)
원월이반섬광원(元月已半蟾光圓)
탄각건곤토산하(呑却乾坤吐山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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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차고 달이 이지러지매 무엇을 깨닫는가
세단(歲旦)과 원소(元宵)의 거리가 얼마이던가
원월(元月)이 이미 반이라 달빛이 뚜렷하나니
건곤을 삼켜 버리고 산하를 토해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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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소(元宵)는 정월 대보름날 밤이니 원석(元夕)과 같음. 정월 보름을 상원(上元), 칠월 보름을 중원(中元), 시월 보름을 하원(下元)이라고 일컬음.
1~3행 결(缺)은 이지러질 결. 십마(什麽)는 심마(甚麽)와 같은 뜻이니 무엇. 어떤 것. 세단(歲旦)은 원단(元旦)과 같은 말. 거(距)는 떨어질 거. 원월(元月)은 정월. 섬광(蟾光)은 달빛. 섬(蟾)은 달 그림자 섬이니 달에 두꺼비와 토끼가 산다는 전설에 의해 달의 별명(別名)이 섬토(蟾兎)임. 원(圓)은 뚜렷할 원. 둥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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