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채(文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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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육오사삼일이(七六五四三一二)
자야재언여호지(者也哉焉與乎之)
암중서자자불성(暗中書字字不成)
문채전창대가지(文彩全彰大家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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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육오사삼일이(七六五四三一二)며
자야재언여호지(者也哉焉與乎之)로다
어둠 속에서 글자를 쓰면 글자를 이루지 못하지만
문채(文彩)가 온통 드러남을 대가(大家)가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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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행의 일곱 글자는 모두가 어조사임.
3~4행 어느 날 시자(侍者)를 부르자 시자가 응낙(應諾. 대답)했다. 이와 같이 세 번 부르매 다 응낙하자 스님(慧忠國師)이 가로되 장차 내가 너를 저버린다고 이르렸더니 도리어 이 네가 나를 저버리는구나 (將謂吾孤負汝 却是汝孤負吾. 孤는 저버릴 고. 辜와 같은 뜻) 했는데 조주가 이르되 마치 사람이 어둠 속에서 글자를 쓰면 글자는 비록 이루지 못하지만 문채(文彩)는 이미 드러남과 같느니라 (如人暗中書字字雖不成 文彩已露) [傳燈錄卷五 慧忠章]. 대가(大家)는 여기에선 모두들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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