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당수세록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3년 원(願)

태화당 2019. 8. 6.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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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한삼년재간록(期限三年再看錄)

일취일구작일게(日取一句作一偈)

기만독파편천여(期滿讀罷篇千餘)

남오편자공덕최(覽吾篇者功德最)

천장지구유시진(天長地久有時盡)

차한면면무절기(此恨綿綿無絶期)

원사원운편삼천(願使願雲遍三千)

무한미륜득증제(無限迷淪得拯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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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년을 기한(期限)하고 재차 선록(禪錄)을 보나니

하루에 일구(一句)를 취해 일게(一偈)를 짓노라

기한이 차고 간독(看讀)을 마치면 편()이 일천여(一千餘)

나의 편장(篇章)을 읽는 자는 공덕이 으뜸이리라.

하늘이 멀고 땅이 오래지만 다할 시절이 있거니와

이 한()은 면면(綿綿)하여 끊길 기약이 없도다

원컨대 원운(願雲)으로 하여금 삼천계(三千界)에 두루케 해

무한한 미륜(迷淪)이 증제(拯濟)를 얻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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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행 파()는 그칠() . 파할() . 마칠() . ()은 문장에 쓰이는 양사(量詞). (綿)은 솜 면. 끊어지지 않을 면. ()할 면. ()은 두루 편. 미륜(迷淪)은 미혹하여 제취(諸趣)에 빠진 중생을 가리킴. ()은 건질 증. ()는 건널 제. 증제(拯濟)는 건져 제도(濟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