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임우(任喜任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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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소불문성(花笑不聞聲)
조제무하루(鳥啼無下淚)
화병불충기(畵餠不充飢)
위수불습구(謂水不濕口)
제법역여시(諸法亦如是)
도무일실두(都無一實頭)
약득계여여(若得契如如)
임희역임우(任喜亦任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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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웃으매 소리를 듣지 못하고
새가 울매 눈물을 흘림이 없으며
그림의 떡은 주림을 채우지 못하고
물을 말해도 입을 적시지 못하도다.
모든 법이 또한 이와 같아서
모두 하나의 실다움이 없나니
만약 여여(如如)에 계합(契合)함을 얻는다면
마음대로 기뻐하고 또한 마음대로 근심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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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任)은 마음대로 할 임. 맡길 임.
1~2행 새가 울매 눈물을 흘림이 없으며 꽃이 웃으매 소리를 듣지 못하다 (鳥啼無下淚 花笑不聞聲) [續古尊宿語要卷四 別峯珍禪師語].
6행 도(都)는 모두 도. 실두(實頭)의 두(頭)는 조자(助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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