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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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후첨잔유한사(醉後添盞猶閑事)
낭당불소수살인(郞當不少愁殺人)
불변상하불식수(不辨上下不識羞)
개구십중구비진(開口十中九非眞)
명정언처즉욕석(酩酊偃處卽褥席)
송뇨무소비측간(送尿無所非厠間)
세간다소과음인(世間多少過飮人)
막사인신작구신(莫使人身作狗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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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후에 잔을 더함은 오히려 한사(閑事)지만
낭당(郞當)이 적지 않음은 사람을 너무 근심스럽게 하나니
상하를 분변치 못하고 부끄럼도 알지 못하며
입을 열매 열 가운데 아홉은 진실이 아니로다.
비틀거리다 눕는 곳이 곧 잠자리요
오줌 누매 측간(厠間)이 아닌 곳이 없나니
세간의 다소(多少) 과음인(過飮人)이여
인신(人身)으로 하여금 구신(狗身)을 짓게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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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행 낭당(郞當)은 퇴패(頹敗), 노망(老妄), 혼미(昏迷), 주착이 없음 등의 뜻. 명(酩)은 비틀거릴 명. 정(酊)은 비틀거릴 정. 언(偃)은 누울 언. 욕(褥)은 요 욕. 욕석(褥席)은 잠자리. 소(所)는 곳 소. 바 소. 측(厠)은 변소 측. 뒷간 측. 측간(厠間)은 변소. 뒷간. 측혼(厠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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