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묘착서(如猫捉鼠)
) -->
묘욕박서목불순(猫欲搏鼠目不瞬)
사족거지수미직(四足踞地首尾直)
정신일도무불성(精神一到無不成)
신멸은산투철벽(燼滅銀山透鐵壁)
) -->
고양이가 쥐를 잡으려 하면 눈을 깜짝이지 않고
네 다리는 땅을 디디고 머리와 꼬리가 곧도다
정신이 하나에 이르면 이루지 못함이 없나니
은산을 신멸(燼滅)하고 철벽을 투과하리라.
) -->
제목 해석 고양이가 쥐를 잡음과 같이하라.
1~2행 때에 고양이가 곁에 엎드려 있었다. 인하여 스님(泐潭善淸이니 晦堂祖心의 法嗣. 黃龍慧南下二世)에게 일러 가로되 자네가 저것이 쥐를 잡으려 함을 보았는가. 두 눈을 깜짝이지 않고 네 다리는 땅을 딛고 머리와 꼬리가 일직(一直)하나니 하고자 하면 적중하지 않음이 없느니라. 자네가 성심(誠心)으로 능히 이와 같이 하되 마음에 이연(異緣)이 없으면 곧 육근(六根)이 스스로 고요하리니 묵묵히 그것을 궁구하면 만에 하나를 잃지 않으리라 [嘉泰普燈錄卷六 泐潭善淸章 晦堂祖心語]. 박(搏)은 두드릴 박. 잡을 박. 거(踞)는 걸터앉을 거.
3~4행 정신이 하나에 이르면 무슨 일을 성취하지 못하랴 (精神一到何事不成). 신멸(燼滅)은 불타 없어짐. 아주 망함.
'태화당수세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미재(未在) (0) | 2019.08.09 |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오심(吾心) (0) | 2019.08.09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니작매회나(你作罵會那) (0) | 2019.08.09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무소설(無所說) (0) | 2019.08.09 |
태화당수세록(泰華堂隨歲錄) 2004년 무불처(無佛處) (0) | 2019.08.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