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吾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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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사흑칠(吾心似黑柒)
망망심로절(茫茫尋路絶)
유물감비륜(有物堪比倫)
조지군미철(蚤知君未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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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이 흑칠(黑柒)과 같나니
망망(茫茫)하여 찾을 길이 끊겼도다
가히 비륜(比倫)할 물건이 있다 하면
벌써 그대가 사무치지 못했음을 아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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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행 한산(寒山)의 게에 가로되 내 마음이 가을달과 같나니/ 푸른 못이 맑고 교결(皎潔)하도다/ 가히 비륜(比倫)할 물건이 없거늘/ 나로 하여금 어떻게 설하게 하겠는가 (吾心似秋月 碧潭淸皎潔 無物堪比倫 敎我如何說) 하였거니와 노승(老僧. 保福本權이니 晦堂祖心의 法嗣)은 곧 그렇지 않다 하노라. 나의 마음이 등롱(燈籠)과 같나니/ 점화하면 안팎이 붉도다/ 가히 비륜(比倫)할 물건이 있나니/ 내일 아침에 해가 동쪽에 뜨리라 (吾心似燈籠 點火內外紅 有物堪比倫 來朝日出東) [嘉泰普燈錄卷六本權章]. 륜(倫)은 무리 륜. 짝 륜. 조(蚤)는 벼룩 조. 일찍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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