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般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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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반야피반야박(見般若被般若縛)
불견반야역부연(不見般若亦復然)
반야여하견반야(般若如何見般若)
반야심마처불견(般若甚麽處不見)
흠일법불성법신(欠一法不成法身)
우잉일법역부연(又剩一法亦復然)
유일법급무일법(有一法及無一法)
불성법신견불견(不成法身見不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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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를 보면 반야에 묶임을 입고
반야를 보지 못해도 또한 다시 그러하도다
반야가 어떻게 반야를 보며
반야를 어느 곳에서 보지 못하는가.
한 법이 모자라면 법신을 이루지 못하고
또 한 법이 남아도 또한 다시 그러하도다
한 법이 있거나 및 한 법이 없으면
법신을 이루지 못하나니 보느냐 보지 못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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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약 사람이 반야를 보면/ 이는 곧 묶임을 입음이 되며/ 만약 반야를 보지 못하면/ 곧 또한 이름이 묶임을 입음이다./ 만약 사람이 반야를 보면/ 이는 곧 해탈을 얻으며/ 만약 반야를 보지 못하면/ 곧 또한 해탈을 얻느니라 (若人見般若 是卽爲被縛 若不見般若 卽亦名被縛 若人見般若 是則得解脫 若不見般若 則亦得解脫) [大慧度經宗要 新羅元曉撰].
1~8행 중이 묻되 듣건대(承) 고인이 말씀이 있으되 만약 사람이 반야를 보면 곧 반야에 묶임을 입으며 만약 사람이 반야를 보지 못하면 또한 반야에 묶임을 입는다 하였거니와 이미 반야를 보았거늘 무엇 때문에 도리어 묶임을 입습니까. 스님(天台德韶니 法眼文益의 法嗣)이 가로되 네가 말하라, 반야가 무엇을 보느냐. 가로되 반야를 보지 못하면 무엇 때문에 또한 묶임을 입습니까. 스님이 가로되 네가 말하라, 반야를 어느 곳에서 보지 못하느냐. 이에 가로되 만약 반야를 보면 반야라고 이름하지 못하고 반야를 보지 못하면 또한 반야라고 이름하지 못하나니 그래 어떻게 견(見)과 불견(不見)을 설하겠느냐. 소이로 고인이 말하되 만약 일법(一法)이 모자라면 법신을 이루지 못하고 만약 일법이 남으면 법신을 이루지 못하고 만약 일법이 있으면 법신을 이루지 못하고 만약 일법이 없으면 법신을 이루지 못한다 했나니 이것이 이 반야의 진종(眞宗)이니라 [五燈會元卷十 天台德韶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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