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천자문

선종천자문(禪宗千字文) 일화오엽(一華五葉) 10

태화당 2019. 8. 11. 08:34

一華五葉 大鑑居首 雲仍蔓延 不可勝數

일화오엽 대감거수 운잉만연 불가승수


일화에 오엽은/ 대감이 첫머리에 거처하고/ 운잉이 만연하여/ 가히 다 세지 못하도다.


 


一華五葉; 一般認爲一花指達磨所傳禪法 五葉指禪宗鼎盛時期先後産生的潙仰 臨濟 曹洞 雲門 法眼五家宗派 空谷集一 師云 初祖達磨大士曰 吾本來茲土 傳法救迷情 一花開五葉 結果自然成 至曹溪六祖之下分而爲二 一曰南嶽讓 二曰靑原思 讓之已下復分爲二 曰潙仰 曰臨濟 思之已下亦分爲三 曰曹洞 曰雲門 曰法眼 曹溪一派今分爲五 此應一花五葉之懸讖也

大鑑居首; 大鑑 東土六祖慧能之諡號

雲仍蔓延; 雲 雲孫 世代很遠的子孫 爾雅 晜孫之子爲仍孫 仍孫之子爲雲孫 釋名 仍孫之子曰雲孫 言去已遠如浮雲也 仍 仍孫 自本身往下數第八世孫 也泛指後代子孫

不可勝數; 勝 盡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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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오엽(一華五葉); 일반적으로 인식(認識)하기를 일화(一花)는 달마가 전한 바의 선법(禪法)을 가리키며 오엽(五葉)은 선종이 정성(鼎盛)한 시기(時期)에 선후(先後)로 산생(産生)된 위앙(潙仰)ㆍ임제(臨濟)ㆍ조동(曹洞)ㆍ운문(雲門)ㆍ법안(法眼)의 오가종파(五家宗派)를 가리킴. 공곡집일(空谷集一) 스님(從倫)이 이르되 초조 달마대사가 가로되 내가 본래 이 땅에 온 것은 법을 전하고 미정(迷情. 한 마음. 有情)을 구제하기 위함이니 일화(一花)에 오엽(五葉)이 피어 결과를 자연히 성취하리라. 조계육조(曹溪六祖)의 아래 이르러 나뉘어 둘이 되니 일()은 가로되 남악회양(南嶽懷讓)이며 이()는 가로되 청원행사(靑原行思). 회양(懷讓)의 이하(已下. 以下)에 다시 나뉘어 둘이 되니 가로되 위앙(潙仰)이며 가로되 임제(臨濟). 행사(行思)의 이하에 또한 나뉘어 셋이 되니 가로되 조동(曹洞)이며 가로되 운문(雲門)이며 가로되 법안(法眼)이다. 조계의 일파(一派)가 여금에 나뉘어 다섯이 되니 이것이 일화에 오엽이란 현참(懸讖)에 응함이다.

대감거수(大鑑居首); 대감(大鑑) 동토(東土) 육조혜능(六祖慧能)의 시호(諡號).

운잉만연(雲仍蔓延); () 운손(雲孫)이니 세대(世代)가 매우 먼 자손임. 이아(爾雅) 곤손(晜孫)의 아들이 잉손(仍孫)이 되고 잉손의 아들이 운손(雲孫)이 된다. 석명(釋名) 잉손(仍孫)의 아들을 가로되 운손(雲孫)이다. 말하자면 거리가 이미 먼 게 마치 부운(浮雲)과 같음이다. () 잉손(仍孫)이니 본신(本身)으로부터 아래로 가서 수가 제팔세손(第八世孫). 또 널리 후대(後代)의 자손을 가리킴.

불가승수(不可勝數). () ().


音義 한 일. 꽃 화. 다섯 오. 잎 엽. 클 대. 거울 감. 비출 감. 살 거. 있을 거. 으뜸 수. 머리 수. 세대가 매우 먼 자손 운. 구름 운. 잉손(仍孫) . 인할 잉. 덩굴 만. 퍼질 만. 늘일 연. 아닐 부. 아닐 불. 옳을 가. 다 승. 이길 승. 셈할 수. 자주 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