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자장운간유해 25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10

二卽此緣生之法 躡前起後也 初文師子二字 亦通此用 下三皆然 ) --> 이(二) 곧 이 연생(緣生)의 법은 앞을 밟아 뒤를 일으킴이니 초문(初文)의 사자(師子) 2자(字)가 또한 여기의 용(用)과 통하며 아래의 셋도 모두 그러하다. ) --> 各無自性徹底唯空 始自形骸之色 思慮之心 終至佛果一切種智 皆無自性 徹於有表唯是眞空 以色性自空 非色滅空也 ) --> 각기 자성이 없고 철저히 오직 공(空)이다. 처음 형해(形骸)의 색과 사려(思慮)의 마음으로부터 마지막 불과(佛果)의 1일체종지(一切種智)에 이르기까지 모두 자성이 없다. 유표(有表)에 통하기까지(徹) 오직 이는 진공(眞空)이니 색성(色性)이 스스로 공했음이지 색이 없어져서 공함이 아니기 때문이다. ) --> 名大乘始敎 始初也 大品云 空是大乘之初門 此敎有二 一始..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9

論五敎第六 5교(敎)를 논함이니 제육(第六)이다. 一師子雖是因緣之法 念念生滅 以師子屬乎緣生 原人論辨小乘敎 亦云 從無始來因緣力故 念念生滅相續無窮 일(一) 사자는 비록 이 인연의 법이지만 염념(念念)이 생멸하나니 사자는 연생(緣生)에 속하기 때문이다. 1원인론(原人論)에선 소승교로 분변했고 또한 이르되 무시(無始)로 좇아오면서의 인연의 힘인 고로 염념이 생멸하면서 상속하여 무궁하다. 實無師子相可得 論次云 凡愚不覺執之爲實 실로 사자의 상(相)을 가히 얻음이 없다. 논의 차(次)에 이르되 범우(凡愚)는 불각(不覺)하여 이에 집착해 실(實)로 삼는다. 名愚法聲聞敎 因說四諦 而悟解故號聲聞 旣除我執 未達法空 故名愚法 有本作愚人法名聲聞敎 然此一敎下攝人天 由深必收淺故 上該緣覺 以其理果同故 例如約人辨藏 唯出聲聞藏耳 이름이..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8

說無生第五 무생을 설함이니 제오(第五)다. 謂正見師子生時 但是金生 上句妄法隨緣 下句眞性不變 偈云 如金作指環 展轉無差別 이르자면 바로 사자가 생(生)함을 볼 때 단지 이는 금이 생함이니 상구(上句)는 망법(妄法)이 수연(隨緣)함이며 하구는 진성(眞性)이 불변함이다. 게에 이르되 금으로 지환(指環; 가락지)을 만들 것 같으면 전전(展轉)히 차별이 없다. 金外更無一物 離不變之性無隨緣之相 問明品云 未曾有一法 得入於法性 금 외에 다시 한 물건도 없다. 불변지성(不變之性)을 여의면 수연지상(隨緣之相)이 없음이다. 문명품(問明品)에 이르되 일찍이 있지 아니한 일법(一法)이 법성(法性)에 득입(得入)한다. 師子雖有生滅 金體本無增減 成事似生 而金性不增 則起唯法起也 體空似滅 而金性不減 則滅唯法滅也 사자는 비록 생멸이 있으..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7

顯無相第四 무상(無相)을 나타냄이니 제사(第四)다. 謂以金收師子盡 旣攬眞金而成師子 遂令師子諸相皆盡 이르자면 금으로써 사자를 거두어 없애나니 이미 진금을 가지고(攬) 사자를 이루는지라 드디어 사자의 제상(諸相)으로 하여금 모두 없어지게 한다. 金外更無師子相可得 眞金理也 師子事也 亦同終南云 以離眞理外無片事可得 금 외에 다시 사자의 상을 가히 얻음이 없다. 진금은 이(理)며 사자는 사(事)다. 또한 1종남(終南)이 이르되 진리를 떠난 밖에 편사(片事)도 가히 얻음이 없다 한 것과 같다. 故名無相 名號品云 達無相法住於佛住 無量義經云 其一法者 所謂無相 然名號品約果 無量義約理 理果雖殊 無相一也 고로 이름이 무상(無相)이다. 명호품(名號品)에 이르되 무상법(無相法)을 통달하고 불주(佛住)에 머문다. 2무량의경(無量義..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6

約三性第三) --> 3성(性)을 괄약(括約)함이니 제삼(第三)이다. ) --> 師子情有 名爲遍計 謂妄情 於我及一切法 周遍計度 一一執爲實有 如癡孩 鏡中見人面像 執爲有命質礙肉骨等 故云情有也 ) --> 사자는 정이 있으니 이름해 편계(遍計)며 이르자면 망정(妄情)이니 아(我) 및 일체법에 주편(周遍)하며 계탁(計度)하되 낱낱이 집착해 실유(實有)로 삼음이다. 마치 어리석은 아이가 거울 속에 사람의 면상(面像)을 보고서 집착하여 생명의 질애(質礙)와 육골(肉骨) 등이 있음으로 삼음과 같다. 고로 이르되 정이 있다 하였다. ) --> 師子似有 名曰依他 此所執法 依他衆緣相應而起 都無自性 唯是虛相 如鏡中影 故云似有也 ) --> 사자는 사유(似有)니 이름해 가로되 의타(依他)다. 이 소집(所執)하는 법은 중연(衆緣)에..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5

辨色空第二) --> 색공을 분변함이니 제이(第二)다. ) --> 謂師子相虛唯是眞金 幻色之相旣虛 眞空之性唯實(諸本無虛字唯五臺注本有之) ) --> 이르자면 사자의 상은 허망하고 오직 이는 진금이며환색(幻色)의 상(相)은 이미 허망하고 진공의 성(性)은 오직 진실하다(諸本에 虛字가 없고 오직 五臺의 注本에 그것이 있다).) --> 師子不有金體不無 色相從緣而非有 揀凡夫實色也 空性不變而非無 揀外道斷空也 ) --> 사자는 있지 않고 금체(金體)는 없지 않다. 색상(色相)은 인연을 따르는지라 있지 않음은 범부의 실색(實色)을 분간(分揀)함이며 공성(空性)이 불변하여 없지 않음은 외도의 단공(斷空)을 분간함이다. ) --> 故名色空 色蘊旣爾 諸法例然 大品云 諸法若不空 卽無道無果 上句雙標色空 次句雙釋 下句雙結 ) -->..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4

明緣起第一연기(緣起)를 밝힘이니 제일(第一)이다. ) --> 謂金無自性隨工巧匠緣金喩眞如不守自性 匠況生滅隨順妄緣 ) --> 이르자면 금은 자성이 없고 공교(工巧; 工도 巧)한 장인(匠人)의 연(緣)을 따라금은 진여에 비유하나니 자성을 지키지 않으며 장인은 생멸에 견주나니(況) 망연(妄緣)을 수순(隨順)한다. ) --> 遂有師子相起 喩眞妄和合 成阿賴耶識 此識有二義 一者覺義 爲淨緣起 二者不覺義 作染緣起 ) --> 드디어 사자의 상(相)이 일어남이 있다. 진망(眞妄)이 화합하여 아뢰야식(阿賴耶識)을 이룸에 비유한다. 이 식에 두 뜻이 있다. 1자(者)는 각(覺)의 뜻이니 정연(淨緣)이 되어 일어나고 2자는 불각의 뜻이니 염연(染緣)을 지어 일어난다. ) --> 起但是緣故名緣起 經云 諸法從緣起 無緣卽不起 卽理事無..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3

初明緣起 夫至聖垂敎以因緣爲宗 緣有內外之殊 世出世之異 故標第一明諸緣起也 ) --> 초(初) 1연기(緣起)를 밝히다. 무릇 지성(至聖)이 수교(垂敎)하매 인연으로써 종(宗)을 삼나니 인연에 내외의 다름(殊)과 세출세(世出世; 세간과 출세간)의 다름(異)이 있는지라 고로 표(標)하여 제일(第一) 여러 연기를 밝힘이라 했다. ) --> 二辨色空 前明緣起莫逾色空 幻色俗諦 眞空眞諦 二諦無礙唯一中道 故次辨色空也 ) --> 이(二) 색공(色空)을 분변하다. 전(前)에 연기를 밝힌다 했는데 색공을 넘지(逾) 못한다. 환색(幻色)은 속제(俗諦)며 진공(眞空)은 진제(眞諦)니 2제(諦)가 무애하여 유일(唯一)의 중도(中道)인지라 고로 차(次)에 색공을 분변한다.) --> 三約三性 空宗 俗諦明有 卽遍計依他也 眞諦明空 卽圓成實..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2

華嚴金師子章 華嚴標所宗經 金師子章正立其名 擧喩顯法 序文備矣 1화엄금사자장(華嚴金師子章) 화엄은 종경(宗經; 宗은 尊崇, 祖宗)하는 바를 표(標)하고 금사자장은 그 이름을 정립(正立)함이다. 비유를 들어 법을 나타냄이니 서문에서 구비했다. 京大薦福寺沙門法藏述 京卽長安漢高祖所都也 大薦福寺 唐中宗所建也 沙門 乃釋子生善滅惡之稱 次二字名諱也 出家傳道翻宣茂德 具如聖宋高僧傳 并唐閻少監碑銘 若夫判五章敎道 則隴西美之 於釋論集六重觀門 而河東推之於塔銘耳 抑又遵此章旨而爲規式 則雜華圓覺二疏載之詳矣 述者 樂記云 明也 鄭玄曰 訓其義也 ) --> 경(京) 대천복사(大薦福寺) 사문(沙門) 2법장(法藏)이 술(述)하다. 경(京)은 곧 장안이니 한고조(漢高祖)가 도읍한 곳이다. 대천복사는 당중종(唐中宗)이 건립한 것이다. 사문은 곧(乃)..

금사자장운간유해(金師子章雲間類解) 1

金師子章雲間類解 晉水沙門1)淨源述 平心寺主淨圓譯註 法非喩不顯 喩非法不生 是故至人 見一眞之性匪殊也 故用金師子以況之 見群生之器匪齊也 故用諸法章以導之 富哉 非吾祖賢首垂一乘之文 廓十方之奧 則何以流慈訓世 隨機有授 非天冊聖帝卑萬乘之心 尊三寶之敎 則奚能因喩了法 由法達性者乎 然而斯文 禪叢講席莫不崇尙 故其注解 現行于世者殆及四家 淸源止觀禪師注之於前 昭信法燈大士解之於後 近世有同號華藏者 四衢昭昱法師 五臺承遷尊者皆有述焉 曆觀其辭 或文煩而義闕 或句長而敎非 遂使修心講說二途 方興傳習之志 反陷取捨之情 源不佞 每念雅誥嘗疚于懷 旣而探討晉經二玄 推窮唐經兩疏 文之煩者刪之 義之闕者補之 句之長者剪之 敎之非者正之 其間法語奧辭 與祖師章旨炳然符契者 各從義類以解之 于時絕筆於雲間善住閣 故命題曰雲間類解焉 元豐三年歲次庚申四月八日序 법은 비유가 아니면 나타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