但見落花隨水去 不知流出洞中春 【列祖提綱錄五】
다만 낙화가 물 따라 감만 보았지 洞中의 봄에서 유출한 줄을 알지 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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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見皇風成一片 不知何處是封疆 【拈八方珠玉集上】
단지 황풍이 일편을 이루었음을 보았다면 어느 곳이 이 봉강인지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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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能飯向無心盌 自有人提折脚鐺 【拈古彙集四十一】
다만 능히 밥을 무심한 주발로 향한다면 절로 다리 부러진 솥을 가져오는 사람이 있다.
但能不觸當今諱 也勝前朝斷舌才 【指月錄卅二 洞山良价語】
단지 능히 당금의 諱를 저촉하지 않는다면 또한 전조의 단설재보다 수승하리라.
斷舌才는 설명이 위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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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得五湖風月在 春來依舊百花香 【金剛經冶父頌】
단지 오호에 풍월이 있음을 얻으면 봄이 오매 의구히 백화가 향기로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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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令身語常淸淨 夏滿何須驗蠟人 【圓悟錄十】
단지 몸과 말로 하여금 청정케 한다면 夏滿에 어찌 납인을 시험함을 쓰리오.
蠟은 밀 랍.
蠟人冰 蠟은 마땅히 臘(섣달 랍. 또 臘享 랍이니 冬至 뒤의 셋째 未日. 臘平)으로 지어야 하나니 이르자면 年臘임. 增輝記를 按驗컨대 臘은 接이니 이르자면 新故가 交接함이다. 세속에서 이르되 臘의 다음 날이 初歲가 된다. 대개 臘이 다하면 歲가 오므로 고로 釋氏가 解制하는 受臘의 날을 이를 일러 法歲라 함이 이것이다. 天竺에서 臘人으로 證驗을 삼는 것은 다만 그 사람의 臘에 長幼가 있음임. 또 그 行에 染淨이 있는가 시험함임. 말한 臘人冰이란 것은 이는 그 행의 冰潔을 말함임. 如今에 衆中에서 망령되이 이르기를 西天의 立制가 오직 蠟人의 冰融(얾과 녹음)을 보아서 그런 후에 그 행의 染淨을 안다 하거니와 불경에 글이 없으며 律範에도 制定한 게 없으니 이 說을 어디에서 얻었는지 미상임. 지금 이 集(風穴衆吼集)에서 臘으로써 蠟으로 삼았음은 깊이 後人을 그릇되게 하리니 진실로 가히 慨歎한다 하노라 [祖庭事苑卷第六].
但令心空境自空 但令理寂事自寂 【傳心法要】
단지 마음을 空하게 하면 경계도 절로 공하고 단지 理를 寂하게 하면 事도 절로 적한다.
但於事上通無事 見色聞聲不用聾 【大慧普覺錄十九】
단지 事上에서 무사를 통하면 색을 보고 소리를 들으면서 귀먹음을 쓰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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