但願今年蠶麥熟 羅睺羅兒與一文 【法演錄中】
다만 금년에 잠맥이 익기를 원하나니 라후라아에게 一文을 주리라.
蠶은 누에 잠. 麥은 보리 맥.
何羅怙호羅 혹은 말하되 曷할羅怙羅니 여기에선 이르되 障月이다. 옛적엔 말하되 羅睺羅며 또한 羅吼羅로 지으며 혹은 말하되 羅雲이니 다 잘못이다. 말하자면 羅怙羅阿修羅가 손으로써 달을 가렸을 때 태어났으므로 인하여 이름했다. 또 말하되 覆障이다. 六年 동안 胎에 있었으니 이르자면 胎에 덮힌 것이다. 또 七年 동안 어머니 배 속에 있었다. (中略) 여래가 還國한 지 七日에 곧 제도해 출가했다 [玄應撰一切經音義卷第二十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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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願蠟人似氷潔 長年坐斷白雲中 【爲霖餐香錄上】
다만 원컨대 납인이 얼음처럼 청결하여 오랜 해에 백운 가운데 좌단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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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願來年蠶麥熟 羅睺羅兒與一文 【五燈全書四十九】
다만 내년에 잠맥이 익기를 원하나니 라후라아에게 一文을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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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願東風齊著力 年年吹入我門來 【應菴曇華錄三】
다만 원하오니 동풍이 가지런히 힘을 붙여 해마다 나의 문에 불어서 들어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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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願東風齊著力 一時吹入我門來 【列祖提綱錄二十六】
다만 원하오니 동풍이 가지런히 힘을 붙여 일시에 나의 문에 불어서 들어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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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願春風齊著力 一時吹入我門來 【列祖提綱錄九 圓悟錄二】
다만 원하오니 춘풍이 가지런히 힘을 붙여 일시에 나의 문에 불어서 들어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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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有好風來席上 更無閒語落人間 【爲霖還山錄一】
다만 좋은 바람이 자리 위로 옴이 있고 다시는 쓸데없는 말이 인간에 떨어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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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自無心於萬物 何妨萬物常圍繞 【眞心直說 龐蘊語】
다만 만물에 무심하다면 어찌 만물이 늘 위요함에 방애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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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將飯向無心盌 自有人扶折脚鐺 【列祖提綱錄三十二】
다만 밥을 가져 무심한 주발로 향한다면 절로 다리 부러진 솥을 붙들고 오는 사람이 있으리라.
但將飯向無心盌 自有人提折脚鐺 【了菴淸欲錄二】
다만 밥을 가져 무심한 주발로 향한다면 절로 다리 부러진 솥을 가지고 오는 사람이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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但向家中自合轍 何愁門外不通車 【湛然圓澄錄三】
단지 가중을 향해 절로 合轍한다면 어찌 문밖에서 수레가 통하지 못함을 근심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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沒底籃兒盛皓月 無心盌子貯淸風 【續傳燈錄三十】
밑이 없는 바구니에 흰 달을 담고 중심이 없는 주발에 청풍을 담는다.
籃兒는 바구니. 兒는 助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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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舞更須誇徧拍 三臺須是大家催 【列祖提綱錄三十三】
묘무는 다시 꼭 徧拍을 자랑해야 하고 삼대는 반드시 이 대가라야 재촉한다.
大家는 학문이나 기술에 조예가 깊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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