見時便好猛提取 莫待天明失却蹤 【海印昭如錄】
보았을 때 바로 좋이 날래게 提取하고 天明을 기다려 종적을 失却하지 말아라.
猛은 날랠 맹. 사나울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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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義不爲非勇士 臨危不變始驚群 【圓悟錄三】
의를 보고도 하지 않는다면 용사가 아니며 위험에 임해서 변하지 않아야 비로소 무리를 驚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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困來曲臂支頤睡 不怕人來偸枕頭 【密菴咸傑錄下】
피곤하면 팔을 굽혀 턱을 괴고 자나니 사람이 와서 베개를 훔쳐 감을 두려워하지 않노라.
支는 버틸 지. 頤는 턱 이.
君看陌上桃花紅 盡是離人眼中血 【法演錄中】
그대가 맥상의 도화 붉음을 보아라 다 이 이별하는 사람의 안중의 피니라.
陌은 밭둑 길 맥. 東西를 陌. 南北을 阡천이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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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王有道三邊靜 何勞萬里築長城 【傳燈錄十一 靈雲章】
군왕이 도가 있으면 삼변이 고요하거늘 어찌 노고롭게 萬里에 장성을 쌓으리오.
那吒頂上喫蒺藜 金剛脚下流出血 【了菴淸欲錄二】
나타가 정상에 납가새를 받으니 금강의 발 아래 피가 흘러 나오다.
蒺藜는 납가새. 蒺은 납가새 질. 藜는 명아주 려. 질려는 또 무기의 한 가지니 쇠나 나무로 납가새의 열매 모양으로 만들어 적군의 진격을 막는데 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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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子身中入定時 女子身中不留意 【人天眼目四】
남자의 몸 속에서 입정할 때 여자의 몸 속에 유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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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子身中入正定 女子身中從定起 【宏智錄五】
남자의 몸 속에서 正定에 들어 여자의 몸 속에서 定을 좇아 일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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冷眼看他家事忙 問渠且道承誰力 【人天眼目一】
냉안으로 그를 보매 가사가 바쁘거니와 그에게 묻노니 그래 말하라 누구의 힘을 받았는가.
且는 發語詞. 다만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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努力今生須了却 誰能累劫受餘殃 【玄沙師備廣錄下】
노력하여 금생에 반드시 마쳐버려야 하나니 누가 능히 여러 劫에 餘殃을 받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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努力今日須了却 莫敎累劫受餘殃 【海印昭如錄】
노력하여 금일에 반드시 마쳐버려야 하나니 여러 겁에 餘殃을 받게 하지 말아라.
但覺皇風成一片 不知何處是封疆 【五燈全書一百一】
단지 황풍이 일편을 이루었음을 깨달았다면 어느 곳이 이 봉강인지 알지 못한다.
封은 地境 봉. 疆은 地境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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