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欲貪婬諸佛母 諸佛世尊貪欲兒 【善慧錄三 善慧語】
애욕과 탐음이 제불의 어머니며 제불세존이 탐욕의 아들이다.
貪婬은 탐욕과 淫慾. 婬은 음탕할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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楊朱只恨多岐路 不知脚下是家鄉 【法泉繼頌證道歌】
양주는 다만 기로가 많음을 한탄하고 발 아래가 이 가향인 줄 알지 못했다.
楊朱는 楊子니 字는 子居. 전국시대의 思想家. 極端의 利己主義 個人主義를 主唱헤 墨翟적의 兼愛說과 대립했음. 또 楊子는 書名임.
岐路亡羊은 列子(이름은 禦寇. 戰國時代의 사상가. 또 書名이니 八卷. 周 列禦寇 지음) 說符篇에 보이는 이야기이다. 양자의 이웃집에서 양 한 마리가 도망을 했는데 마을 사람들이 찾으러 나섰으나 기로가 많아 결국 놓치고 말았다. 뒷날 한 제자가 그 일에 대해서 묻자 양자는 단 한 마리의 양이라 할지라도 갈림길에서 또 갈림길로 헤매어 들어가서 찾다가는 결국 양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하물며 학문의 길은 어떻겠느냐. 목표를 잃고 무수한 학설들에 빠져 헤맨다면 아무리 노력한들 그 또한 무의미한 것 아니겠느냐 하였다.
楊朱 楊朱가 岐路에서 泣하며 가로되 이르자면 그 可以 南이며 可以 北이다 [祖庭事苑卷第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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煙樹過來煙樹接 好山拋却好山迎 【瞎堂慧遠錄一】
연수를 지나왔더니 연수가 영접하고 好山을 던져버렸더니 호산이 환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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煙含碧葦沙頭雪 風弄白蘋江上秋 【宏智錄一】
안개가 푸른 갈대를 머금은 沙場의 눈이며 바람이 흰 네가래를 희롱하는 강 위의 가을이다.
葦는 갈대 위. 蘋은 네가래 빈. 개구리밥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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腰帶不因遮腹痛 幞頭豈是御天寒 【傳燈錄二十 南禪遇緣語】
요대가 복통을 차단하는 요인이 아니거늘 복두가 어찌 곧 天寒을 막으리오.
腰帶는 허리띠. 天寒은 날씨가 추움.
愚人除境不忘心 智者亡心不除境 【大慧普覺錄二十八】
우인은 경계를 제하고 마음을 잊지 못하지만 지자는 마음을 없애고 경계를 제하지 않는다.
亡은 망할 망. 없을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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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人除事不除心 智者除心不除事 【傳心法要】
우인은 일을 제하고 마음을 제하지 않으며 지자는 마음을 제하고 일을 제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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園裏花枝任短長 靑帝春風還一樣 【法泉繼頌證道歌】
동산 속의 꽃가지는 마음대로 짧고 길지만 청제의 춘풍은 도리어 한 모양이다.
任은 마음대로 할 임. 靑帝는 봄을 主宰하는 신. 東君. 여름은 赤帝, 가을은 白帝, 겨울은 黑帝가 주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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源不深者流不長 智不大者見不遠 【碧巖錄六 五三則】
근원이 깊지 못한 자는 흐름이 길지 못하고 지혜가 크지 못한 자는 봄이 멀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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