須彌山上走馬 大洋海底挑燈 【恕中無愠錄一】
수미산상에서 말을 달리고 대양해저에서 등을 돋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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雁無遺蹤之意 水無留影之心 【續傳燈錄六 天衣義懷章】
기러기는 자취를 남길 뜻이 없고 물은 그림자를 머물 마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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雁無遺蹤之意 水無沈影之心 【宏智錄五】
기러기는 자취를 남길 뜻이 없고 물은 그림자를 잠글 마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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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無心而出岫 鳥倦飛而知還 【證道歌事實二 陶潛語】
구름은 무심하게 산굴에서 나오고 새는 날기가 피곤해 돌아갈 줄 안다.
岫는 산굴 수. 倦은 피곤할 권. 게으를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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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菌不知晦朔 蟪蛄不知春秋 【五燈全書八十六 莊子內篇逍遙遊】
조균은 회삭을 알지 못하고 쓰르라미는 춘추를 알지 못한다.
朝菌은 아침에 났다가 저녁에 사라지는 버섯. 晦朔은 초하루에서 그믐까지의 한 달. 蟪蛄는 쓰르라미. 蟪는 쓰르라미 혜. 蛄는 쓰르라미 고.
智者知心是佛 愚人樂往西方 【傳燈錄二十九 寶誌語】
지자는 마음이 이 부처인 줄 알지만 우인은 서방에 가기를 좋아한다.
寒時寒殺闍黎 熱時熱殺闍黎 【碧巖錄五 四三則】
추울 때는 사리를 너무 춥게 하고 더울 때는 사리를 너무 덥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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黑風吹其舡舫 飄墮羅刹鬼國 【拈頌十四 五五○則 蓮華經七普門品云 黑風吹其船舫 飄墮羅刹鬼國】
흑풍이 그 배를 불어 라찰귀국에 나부껴 떨어지다.
舡은 배 선. 오나라 배 강.
羅刹娑 혹은 말하되 阿落刹娑니 이는 惡鬼의 通名이다. 또는 이르되 羅叉娑니 여기에선 이르되 護者다. 만약 여자면 곧 이름이 羅叉私다. 예전에 이른 羅刹은 訛略이다 [玄應撰一切經音義卷第二十四].
흑풍이 그 船舫을 불매 라찰귀국에 飄墮하다(黑風吹其船舫 飄墮羅刹鬼國) [蓮華經 觀世音菩薩普門品].
于頔적이 묻되 어떤 것이 이 흑풍이 그 船舫(舫은 쌍배 방)을 불매 라찰귀국에 표타함입니까. 스님(慈玉道通이니 馬祖의 法嗣)이 꾸짖어 가로되 客作漢(품팔이꾼)이 이러한 일을 물어서 무엇하려는가. 우적이 失色하자 스님이 가로되 이것이 곧 이 흑풍이 그 선방을 불매 라찰귀국에 표타함이니라 [宗鑑法林卷十三].
喜則濫賞無功 怒則濫殺無罪 【頌古集】
기쁘면 곧 공이 없는 이에게도 함부로 상을 주고 노하면 곧 죄가 없는 이를 함부로 죽인다.
濫은 함부로 할 람. 넘칠 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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喜聽樵歌款款 畏聞雪曲優優 【無明慧經錄一】
초가의 관관을 듣기 좋아하고 설곡의 우우를 듣기 두려워한다.
樵는 나무꾼 초. 款款은 느긋한 모양. 여유있는 모양. 款은 느릴 관. 優優는 화평하게 즐기는 모양. 여유있는 모양. 優는 넉넉할 우. 도타울 우. 雪曲은 白雪曲이니 해설이 위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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