如斬一綟絲 一斬一切斬
如染一綟絲 一染一切染 【碧巖錄二 一九則】
한 타래의 실을 벰과 같아서/ 한 번 벰에 일체를 벤다/ 한 타래의 실을 염색함과 같아서/ 한 번 염색하매 일체를 염색한다.
綟는 실 려.
有口不能言 無舌能解語
惺惺猶是夢 何處有佛祖 【續傳燈錄十一 仰山智齊偈】
입이 있어도 능히 말하지 못하고/ 혀가 없어도 능히 말할 줄 아느니라/ 성성하여도 오히려 이 꿈이거늘/ 어느 곳에 불조가 있으리오.
有男不肯婚 有女不肯嫁
父子自團欒 共說無生話 【龐居士語錄下】
아들이 있지만 혼인을 수긍하지 않고/ 딸이 있지만 시집감을 긍정치 않네/ 부자가 스스로 단란하여/ 함께 무생화를 설하도다.
欒은 둥글 란. 團欒은 빈 구석이 없이 매우 원만함. 또 친밀하게 한곳에서 즐김.
有物先天地 無形本寂寥
能爲萬象主 不逐四時凋 【善慧錄三 善慧偈】
물건이 있어 천지보다 앞이지만/ 형상이 없어 본래 적료하니라/ 능히 만상의 주인이면서/ 사시를 따라 시들지 않느니라.
有情來下種 因地果還生
無情旣無種 無性亦無生 【傳燈錄三 三十二祖弘忍付法偈 六祖壇經 五祖弘忍偈】
유정이 와서 종자를 뿌리면/ 땅으로 인해 결과가 도리어 나지만/ 무정은 이미 종자가 없으므로/ 성품도 없고 또한 남도 없도다.
有種有心地 因緣能發萌
於緣不相碍 當生生不生 【傳燈錄二 十八祖伽耶舍多付法偈】
종자도 있고 심지도 있으면/ 인연하여 능히 싹을 틔우나니/ 인연에 서로 방애되지 않아/ 생생에 당해 불생이니라.
生生은 자꾸 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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