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림송구집

선림송구집(禪林頌句集) 五言四句以上 5획 示跡迦維羅

태화당 2019. 9. 1. 09:32

成道摩竭陁

說法波羅奈 入滅拘尸羅 虛堂集六 八三則

가유라에서 자취를 보이고/ 마갈타에서 성도하고/ 바라나에서 설법하고/ 구시라에서 입멸하시다.


翅搜 안험컨대 婆兜釋翅搜城(바도석시수성)이니 곧 中天竺이다. 번역해 이르자면 婆兜는 여기 말로 住處釋翅搜란 것은 이다. 이르자면 能仁住處이다. 經中에 혹은 釋氏瘦城으로 지으며 혹은 舍夷城으로 지으며 혹은 이르되 迦維羅衛며 혹은 말하되 迦毗羅城이다. 다 오히려 梵言輕重이다. 釋迦라고 이름함은 음이 그릇된 연고이다 [玄應撰一切經音義卷第四].

婆羅痆斯(바라날사) 拏黠反() 예전에 말하되 波羅柰며 혹은 波羅奈斯로 지으며 또 婆羅捺寫로 짓거니와 다 한가지다 [玄應撰一切經音義卷第二十一].

伽耶城 우리 불타가 迦毗羅城에서 강탄하시고 伽耶城에서 成道하시고 法輪을 굴려 五比丘(三藏法數卷第十六 一阿若憍陳如梵語阿若華言으론 已知며 이는 그 이름이다. 범어로 憍陳如는 화언으론 火器니 이는 그의 이다. 그는 이 婆羅門種으로써 先世를 섬겼으므로 고로 이르되 火器니 곧 舅氏이다. 頞鞞니 범어로 알비는 화언으론 馬勝이며 또 이르되 馬師니 곧 家族이다. 跋提니 범어로 跋提는 화언으론 小賢이며 곧 家族이다. 十力迦葉이다. 범어로 迦葉이며 또 이르되 婆敷無翻니 또한 舅氏이다. 大迦葉이 아니며 또한 三迦葉도 아니다. 拘利太子拘利太子는 곧 斛飯王長子니 곧 從兄弟이다)를 제도하신 다음 拘尸那城에서 入滅하셨음 [祖庭事苑卷第四].


年年年盡日 掃盡一年塵

百年塵復在 不見掃塵人 五燈全書七十五 掃塵偈 祥光本吉

해마다 해가 다하는 날에/ 한 해의 티끌을 쓸어 없애거니와/ 백 년의 티끌이 다시 있거늘/ 티끌을 쓰는 사람이 보이지 않네.


叮嚀損君德 無言眞有功

任從滄海變 終不爲君通 無門關 二十七則 不是心佛 楊岐錄

정녕은 그대의 덕을 손상하나니/ 무언이 참으로 공이 있도다/ 창해가 변하는 대로 맡기더라도/ 마침내 그대에게 통하게 하지 못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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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說知見時 知見俱是心

當心卽知見 知見卽于今 傳燈錄二 二十四祖師子付法偈

바로 지견을 설할 때/ 지견이 모두 이 마음이로다/ 당한 마음이 곧 지견이니/ 지견이 곧 우금이로다.


于今은 지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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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人說邪法 邪法悉皆正

邪人說正法 正法悉皆邪 聯燈會要六 趙州從諗語

정인이 사법을 설하면/ 사법이 모두 다 정법이지만/ 사인이 정법을 설하면/ 정법이 모두 다 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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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人說邪法 邪法悉歸正

邪人說正法 正法悉歸邪 金剛經 一切賢聖 皆以無爲法而有差別話 冶父頌

정인이 사법을 설하면/ 사법이 모두 정법으로 돌아가지만/ 사인이 정법을 설하면/ 정법이 모두 사법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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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人說邪法 邪法亦隨正

邪人說正法 正法亦隨邪 古尊宿語錄十三 趙州從諗語

정인이 사법을 설하면/ 사법도 모두 정법을 따르지만/ 사인이 정법을 설하면/ 정법도 또한 사법을 따른다.


主人夢說客 客夢說主人

今說二夢客 亦是夢中人 淸虛集二 三夢詞

주인이 꿈을 객에게 설하고/ 객이 꿈을 주인에게 설하나니/ 지금 두 꿈을 설하는 객이여/ 또한 이 꿈속의 사람이로다.


二夢이란 주인몽과 객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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打殺黃鶯兒 莫敎枝上啼

幾回驚妾夢 不得到遼西 續傳燈錄二十六 日面佛月面佛話 典牛天游頌

누런 꾀꼬리를 때려 죽여/ 가지 위에서 울지 말게 하라/ 몇 회나 첩의 꿈을 놀라게 해/ 요서에 이름을 얻지 못했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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禾黍不陽豔 競栽桃李春

翻令力耕者 半作賣華人 大慧普覺錄十 投子不許夜行投明須到話 大慧頌

벼와 기장은 환하고 곱지를 못해/ 다투어 桃李의 봄을 심는구나/ 도리어 힘써 경작하는 자로 하여금/ 반쯤 꽃 파는 사람이 되게 했구나.


은 고울 염. 탐스러울 염. 陽豔明媚(맑고 아름다움)하고 鮮豔(곱고 아름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