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說一切法 爲除一切心
我無一切心 何用一切法 【傳心法要】
불타가 일체의 법을 설하심은/ 일체의 마음을 제하기 위함이지만/ 나는 일체의 마음이 없거늘/ 어찌 일체의 법을 쓰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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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口意淸淨 是名佛出世
身口意不淨 是名佛滅度 【大慧普覺錄二】
몸과 입과 뜻이 청정하면/ 이 이름이 부처의 출세며/ 몸과 입과 뜻이 부정하면/ 이 이름이 부처의 멸도니라.
滅度는 범어 열반의 譯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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身是菩提樹 心如明鏡臺
時時勤拂拭 勿使惹塵埃 【六祖壇經 神秀偈】
몸은 이 보리수며/ 마음은 명경대와 같나니/ 때때로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 티끌을 야기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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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聞釋迦佛 不知在何方
思量得去處 不離我道場 【拈頌三十 一四四五則 寒山偈】
내가 석가불을 들었는데/ 어느 지방에 계신지 알지 못하노라/ 사량하여 가신 곳을 얻었나니/ 나의 도량을 여의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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我此洗鉢水 如天甘露味
施與鬼神衆 悉令得飽滿 【百丈淸規六 日用軌範章】
나의 이 발우 씻은 물은/ 천상의 감로 맛과 같도다/ 귀신의 무리에게 시여하노니/ 모두 포만을 얻게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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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下合無生 同於法界性
若能如是解 通達事理竟 【傳燈錄二 二十祖闍夜多付法偈】
언하에 무생에 계합해야/ 법계의 성품과 한가지니라/ 만약 능히 이와 같이 안다면/ 사리를 통달해 마쳤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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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本來玆土 傳法救迷情
一華開五葉 結果自然成 【傳燈錄三 二十八祖菩提達磨偈】
내가 본래 이 국토에 옴은/ 전법해서 미정을 구제함이니/ 일화에 오엽이 피어/ 결과를 자연히 이루리라.
스님(林泉)이 이르되 初祖 달마대사가 가로되 내가 본래 이 국토에 옴은/ 전법해서 미정을 구제함이니/ 일화에 오엽이 피어/ 결과를 자연히 이루리라. 曹溪六祖의 아래에 이르러 나뉘어 둘이 되니 하나는 가로되 南嶽讓이며 둘은 가로되 靑原思다. 讓의 이하에 다시 나뉘어 둘이 되니 가로되 潙仰이며 가로되 臨濟다. 思의 이하에 또한 나뉘어 셋이 되니 가로되 曹洞이며 가로되 雲門이며 가로되 法眼이다. 조계의 一派가 지금 나뉘어 다섯이 되니 이것이 一花五葉의 懸讖에 상응함이다 [林泉老人評唱投子靑和尙頌古空谷集卷一 四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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吾心似燈籠 點火內外紅
有物堪比倫 來朝日出東 【續傳燈錄二十二 保福本權語】
내 마음이 등롱과 같아서/ 점화하매 안팎이 붉도다/ 가히 비륜할 물건이 있나니/ 내일 아침에 해가 동쪽에서 뜨리라.
倫은 비교할 륜. 짝 륜. 무리 륜.
寒山의 게에 가로되 내 마음이 가을달과 같나니/ 푸른 못이 맑고 皎潔하도다/ 가히 比倫할 물건이 없거늘/ 나로 하여금 어떻게 설하게 하겠는가 하였거니와 老僧(保福本權이니 晦堂祖心의 法嗣)은 곧 그렇지 않다 하노라. 나의 마음이 등롱과 같나니/ 점화하면 안팎이 붉도다/ 가히 비륜할 물건이 있나니/ 내일 아침에 해가 동쪽에 뜨리라(吾心似燈籠 點火內外紅 有物堪比倫 來朝日出東) [嘉泰普燈錄卷第六本權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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