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對傳法人 爲說解脫理
於法實無證 無終亦無始 【傳燈錄二 十五祖迦那提婆付法偈】
본래 전법할 사람을 상대해/ 해탈의 이치를 설하거니와/ 법에 실로 증득이 없어/ 마침도 없고 또한 시작도 없도다.
本來付有法 付了言無法
各各須自悟 悟了無無法 【傳燈錄一 二祖阿難付法偈】
본래 유법을 부촉하고는/ 부촉한 다음 법이 없다고 말하도다/ 각각 반드시 스스로 깨칠지니/ 깨친 다음엔 없다는 법도 없느니라.
本來緣有地 因地種華生
本來無有種 華亦不曾生 【傳燈錄三 二十九祖慧可付法偈】
본래 땅 있음을 연유하여/ 땅으로 인해 씨를 뿌려 꽃이 나거니와/ 본래 종자도 있지 않아서/ 꽃도 또한 일찍이 나지 않느니라.
四大元無主 五陰本來空
將頭臨白刃 猶似斬春風 【御選語錄一 僧肇臨刑偈 或云非僧肇作】
사대가 원래 주인이 없고/ 오음도 본래 공했도다/ 머리를 가져 흰 칼날에 임하나니/ 마치 춘풍을 벰과 같도다.
四大는 地大 水大 火大 風大. 五陰은 五蘊과 같음. 色受想行識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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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來坐不臥 死去臥不坐
一具臭骨頭 何爲立功課 【壇經 慧能偈】
살아서는 앉기만 하고 눕지 못하더니/ 죽어서는 눕기만 하고 앉지 못하네/ 一具의 냄새나는 골두이거늘/ 무엇을 위해 공과를 세우리오.
一具의 具는 量詞. 課는 일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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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滅非實相 實相是生滅
非春去又秋 靑葉染紅色 【靑梅集下 秋色】
생멸은 실상이 아니지만/ 실상은 이 생멸이로다/ 봄이 가지도 않았는데 또 가을인지라/ 푸른 잎이 홍색으로 물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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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也只恁麽 死也只恁麽
有偈與無偈 是甚麽熱大 【大慧普覺錄十二 大慧臨終偈】
생도 다만 이러하고/ 사도 다만 이러하니/ 게가 있음과 게가 없음이여/ 이 무슨 煩熱의 심함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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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人機似汝 也解唱巴歌
汝若似石人 雪曲也應和 【五燈全書十四 古人偈】
석인의 기가 너와 같다면/ 또한 파가도 부를 줄 알리라/ 네가 만약 석인과 같다면/ 설곡도 또한 응당 화응하리라.
巴歌와 雪曲은 해설이 위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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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界闊一尺 古鏡闊一尺
世界闊一丈 古鏡闊一丈 【傳燈錄十八 玄沙章 雪峯語】
세계의 넓이가 一尺이면/ 고경의 넓이도 일척이며/ 세계의 넓이가 一丈이면/ 고경의 넓이도 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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