鄙彼▶鄙는 다라울 비.
論語 或問子西曰 孔子曰 彼哉 彼哉 說者曰 言無足稱也▶曰은 衍字로 의심됨.
논어(憲問第十四) 혹은 子西(註 楚의 公子인 申能)를 묻자 공자가 가로되 彼哉여 彼哉여. 說者가 가로되 말하자면 족히 일컬을 게 없다.
伊予▶伊는 그 이. 너 이. 予는 나 여.
猶是我也
오히려 이 我임.
古人有言
貫休擬君子有所思 我愛尹吉甫 思賢作商頌 我愛楊子雲 理亂皆如鳳 振衣中夜起 露華香旖의旎니 撲辟벽驪龍明月珠 敲出鳳凰五色髓 陋巷蕭蕭析析 緬想斯人勝珪璧 寂寞于載不相逢 無限浮生盡虛擲 君不見沈심約道 佳人不在斯 春光爲誰惜▶于는 千으로 의심됨.
貫休가 君子有所思(李白詩全集卷四 原題가 君子有所思行임)를 擬作했다. 내가 尹吉甫(周나라 房陵 사람. 宣王의 賢臣)를 사랑하노니/ 賢人을 생각하며 商頌을 지었다/ 내가 楊子雲(楊雄이니 子雲은 字. 漢나라 成都 사람)을 사랑하노니/ 亂을 다스림이 다 鳳과 같았다./ 옷을 떨치며 中夜에 일어나니/ 露華의 향기가 旖旎(旖는 깃발 펄럭일 의. 구름이 피어오를 의. 旎는 깃발 펄럭일 니. 곧 자욱함)하구나/ 驪龍의 明月珠를 쳐서 열어/ 봉황의 五色髓를 두드려 내도다./ 陋巷에서 蕭蕭(쓸쓸함)하며 析析(析은 밝힐 석. 皙과 통함. 明白임)하니/ 이 사람의 뛰어난 珪璧을 아득히 생각하노라/ 적막한 千載에 상봉치 못하니/ 무한한 浮生을 다 헛되이 던지노라/ 그대가 보지 못하는가 沈約(441-513. 梁의 시인이며 音韻學者. 字는 休文이며 浙江省 武興 사람. 四聲의 구별을 세우고 詩의 八病을 들은 것으로 유명함. 著書 晉書百卷)이 말하되/ 佳人이 여기에 있지 않거늘/ 春光을 누굴위해 아끼랴.
驪龍▶驪는 가라말 리, 려. 검을 리, 려.
郞奚切 黑色龍也
郞奚切이니 흑색의 용임.
頻彈指
雲巖晟 初參百丈海 侍左右二十年 不悟玄旨 彈指掁然下山 後謁藥山 方乃契悟▶掁쟁은 悵창으로 의심됨.
雲巖曇晟(藥山惟儼의 法嗣. 靑原下三世)이 처음 百丈懷海를 參하여 좌우에서 시봉하기 二十年이었으나 玄旨를 깨치지 못해 손가락 튕기며 悵然(悵은 슬플 창)히 下山했음. 뒤에 약산을 알현해 비로소 이에 契悟했음.
八紘▶紘은 끈 굉. 클 굉. 넓을 굉.
淮南子云 天有九部八紀 地有九州八桂 九州之外有八埏연 埏之外有八紘 東北方紘曰荒土 東方之紘曰桑野 東南方之紘曰衆安 南方之紘曰反戶 西南方之紘曰火土 西方之紘曰沃野 西北方之紘曰沙所 北方之紘曰委羽 故曰四方四角謂之八紘 八紘之外有八極 又九夷 八狄적 七戎 六蠻만 謂之四海
회남자(卷四墬지形訓)에 이르되 하늘에 九部八紀가 있으며 땅에 九州八桂가 있나니 九州의 밖에 八埏연이 있으며 埏의 밖에 八紘이 있다. 동북방의 紘을 가로되 荒土며 동방의 굉을 가로되 桑野며 동남방의 굉을 가로되 衆安이며 남방의 굉을 가로되 反戶며 서남방의 굉을 가로되 火土며 서방의 굉을 가로되 沃野며 서북방의 굉을 가로되 沙所며 북방의 굉을 가로되 委羽라 하나니 고로 가로되 四方四角을 八紘이라고 이르며 팔굉의 밖에 八極이 있다(原文은 이 글과 合致하지 않음). 또 九夷 八狄 七戎 六蠻, 이를 일러 四海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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