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24 점액(點額)

태화당 2019. 9. 5. 09:02

點額

水經云 鱣鮪出鞏穴 三月則上度龍門 得度爲龍矣 否則點額而還 鱣 張連切 鮪 羽軌切 二魚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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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經에 이르되 鱣鮪(은 드렁허리 전. 는 다랑어 유) 鞏穴(은 굳을 공)에서 나와 三月이면 곧 올라 龍門을 건너는데 건넘을 얻으면 용이 되지만 아니면 곧 이마에 점찍혀 돌아온다. 張連切이며 羽軌切이니 두 물고기의 이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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雲蘿

女蘿也 博物志云 寄草木生 根不著地 而條葉藹然如植 卽菟絲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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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蘿(蘚苔類에 속하는 이끼의 하나. 나무 위에 나는데 광택이 있고 줄기가 실 같이 가늘고 긺). 博物志에 이르되 초목에 기탁해 나는데 뿌리는 著地하지 않고 條葉藹然(는 수두룩할 애. 초목 우거질 애)하여 심은 것과 같다. 곧 토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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洲渚는 물가(小洲) .

上音州 爾雅曰 水中可止曰洲 下章與切 釋名曰 遮也 能遮水使旁流也 大般若云 善現白佛 云何菩薩爲與世間作洲渚故 發趣無上正等菩提 佛言 譬如巨海大小河中 高顯可居 周回水斷 說名洲渚 如是善現 色前後際斷 乃至諸佛正等菩提前後際斷 由此前後際斷 一切法斷 此一切法前後際斷 卽是寂滅 卽是微妙 卽是如實 謂空無所得 色斷愛盡 無餘離染永滅涅盤 菩薩欲爲有情開示寂滅微妙之法 是爲世間作洲渚故 發趣菩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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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음이 주임. 爾雅(釋水第十二)에 가로되 水中에 가히 居止()할 만한 곳을 가로되 이다. 章與切이니 釋名(釋水)에 가로되 (막을 차)니 능히 물을 막아 곁으로 흐르게 함임. 대반야(卷第三百一十五)에 이르되 善現이 불타에게 사뢰었다. 어찌해야 보살이 세간에 洲渚를 지어 줌이 되는 고로 無上正等菩提發趣합니까. 불타가 말씀하시되 譬如 巨海와 크고 작은 河中에 높이 나타나 가히 거처할 만하며 周回하던 물이 끊김을 洲渚라고 說名하나니 이와 같이 선현아 前後際가 끊기고 내지 諸佛正等菩提의 전후제가 끊겨 이 전후제가 끊김으로 말미암아 일체법이 끊어지느니라. 이 일체법의 전후제가 끊어짐이 곧 이 적멸이며 곧 이 미묘며 곧 이 如實이니 이르자면 해 얻는 바가 없는지라 도 끊어지고 도 다해 나머지 離染이나 永滅의 열반도 없지만 보살이 有情을 위해 적멸한 미묘의 법을 開示코자 한다면 이것이 세간에 洲渚를 지음이 되는 고로 菩提發趣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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園林

華嚴 普賢菩薩答普慧言 佛子 菩薩有十種園林 所謂生死是菩薩園林 無厭捨故 敎化衆生是菩薩園林 不疲倦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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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卷第五十四) 보현보살이 普慧에게 답해 말하되 佛子여 보살이 십 종 園林이 있나니 이른 바 생사가 이 보살의 원림이니 厭捨가 없는 연고며 중생을 교화함이 이 보살의 원림이니 疲倦하지 않는 연고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