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68 쌍부(雙趺)

태화당 2019. 9. 5. 10:02

雙趺

見雲門錄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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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록상(卷第一)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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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步

莊子 秋水 壽陵餘子之學行於邯 未得國能 又失其故行矣 直匍匐而歸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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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秋水(外篇) 壽陵餘子(孺子와 같음. 나이 어린 남자)가 한단(나라의 서울)에서 걸음을 배우다가 國能(國技)을 얻지 못하고 또 그 옛 걸음을 잃고서 바로 포복하면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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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嚮

當作大饗 周禮 掌客 合諸侯而饗 則具十二窂 具百物 諸侯爲賓 大饗尙脩而已矣 謂不享味也 丁貫切 籤으로 의심됨. 으로 의심됨. 次同. 가 없음. 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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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大饗(은 잔치할 향. 歆饗할 향)으로 지어야 함. 周禮(秋官司寇第五) 掌客(은 맡을 장) 이 제후를 모아 잔치하면 곧 十二 마리의 소(와 같음. 소 로, )를 갖추고 百物을 구비하며 제후는 손님이 된다. 큰 잔치도 오히려 腶脩(肉脯 . )일 뿐이다. 이르자면 맛을 享有하지 않음임. 丁貫切이니 籤脯(은 대꼬챙이 첨. 찌 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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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飯

維摩詰經云 爾時 舍利弗心念 日時欲至 此諸菩薩當於何食 時維摩詰知其意而語言 佛說解脫 仁者受行 豈雜欲食而聞法乎 若欲食者 且待須臾 當令汝得未曾有食 於是維摩詰不起于座 居衆會前 化作菩薩 而告之言 汝往上方界分 度如此二恒河沙佛土 有國名衆香 佛號香積 到彼如我辭曰 維摩詰稽首世尊足 願得世尊所食之餘 當於娑婆世界施作佛事 於是香積如來 以衆香鉢 盛滿香飯 與化菩薩 時彼九百萬菩薩 但發聲言 我欲詣娑婆世界 佛言 可往 須臾之間 與化菩薩至維摩詰舍 維摩詰卽化作九百萬師子之座 諸菩薩皆坐其上 化菩薩以滿鉢香飯 與維摩詰 香飯普薰毗耶離城三千大千世界 語舍利弗諸大聲聞 仁者 可食如來甘露美飯 大悲所薰 無以限意 食之使不消也 有異聲聞念是飯少 化菩薩曰 勿以聲聞小德小智 稱量如來無量福德 四海有竭 此飯無盡 使一切人食 若須彌 乃至一切猶不能盡 於是鉢飯 悉飽衆會 其諸食者 身安快樂은 마땅히 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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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마힐경(維摩詰所說經卷下)에 이르되 이때 사리불이 마음에 생각하되 日時가 이르려고 하거늘 이 모든 보살이 마땅히 무엇을 먹어야 하나. 때에 유마힐이 그 뜻을 알고 말하되 불타가 八解脫(八背捨라고도 함. 一內有色相外觀色 二內無色相外觀色 三淨背捨身作證 四虛空處背 五識處背捨 六無所有處背捨 七非有想非無想處背捨 八滅受想背捨)을 설하셨으며 仁者(상대방의 존칭)가 받아 행하거니와 어찌 雜亂하게 먹으려 하면서 법을 듣겠는가. 만약 먹으려고 하는 자는 또 須臾(잠시)를 기다려라. 마땅히 너희로 하여금 미증유의 食事를 얻게 하겠다. 이에 유마힐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대중이 모인 앞에 거처하며 보살을 化作하고 해 말하되 네가 上方界分(分限. 分齊)으로 가되 이와 같은 二恒河沙 불토를 건너면 국토가 있으니 이름이 衆香이며 佛號香積이다. 거기에 이르러 나의 말과 같이 해 가로되 유마힐이 세존의 발에 稽首합니다. 원컨대 세존이 식사하는 바의 나머지를 얻어서 마땅히 娑婆世界(玄應撰 一切經音義卷第三에 이르되 沙訶 또 이르되 娑訶樓陀 혹은 이르되 娑婆는 다 그르다. 바로 말하자면 며 여기에선 이르되 能忍이며 혹은 말하되 堪忍이며 혹은 말하되 雜會世界이다)에서 불사를 施行해 짓겠습니다. 이에 향적여래가 뭇 香鉢로써 香飯을 가득 담아 化菩薩에게 주었다. 때에 거기의 九百萬 보살이 단지 발성해 말하되 나도 사바세계로 往詣하고 싶습니다. 불타가 말씀하시되 나아감이 옳다. 須臾의 사이에 화보살과 더불어 유마힐의 집에 이르렀다. 유마힐이 곧 九百萬의 사자의 좌석을 化作했으며 제보살이 다 그 위에 앉았다. 화보살이 발우에 가득한 香飯을 유마힐에게 주었는데 향반이 널리 비야리성과 삼천대천세계에 薰襲(掩襲할 습. 곧 향기가 스며듦)했다. 사리불과 모든 큰 성문에게 말하되 仁者는 가히 여래의 甘露美飯을 드시라. 大悲한 바라 限度의 뜻을 씀이 없으므로 이를 먹어도 없어지지 않게 된다. 어떤 異方의 성문이 있어 이 밥이 적다고 생각하자 화보살이 가로되 성문의 小德小智로써 여래의 무량한 복덕을 稱量하지 말아라. 四海는 다함이 있으되 이 밥은 다함이 없어 일체 사람으로 하여금 먹게 하더라도 헤아림(는 헤아릴 췌)이 수미산과 같아서 내지 일체가 오히려 능히 다하지 않는다. 이에 발우의 밥이 다 衆會(會衆)를 포식케 했으며 그 모든 먹은 자가 몸이 편안하여 쾌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