袈裟
梵云袈裟 此言不正色 律云 一切上色衣不得畜 當作袈裟 業疏曰 字本作迦沙 梁葛洪撰寧苑 下添衣 言道服也▶寧은 字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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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로 이르되 袈裟는 여기 말로든 不正色(正色인 赤 黃 白 靑 黑이 아님)임. 律에 이르되 일체 上色(좋은 색)의 옷은 受容(畜은 受容할 축)함을 얻지 못하나니 마땅히 가사를 지어야 한다. 業疏(諸書에 南山의 業疏라 하였음)에 가로되 글자가 본디 迦沙로 지어졌다. 梁의 葛洪이 지은 字苑에 下添衣(아랫도리옷)라 했는데 말하자면 道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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刻夜燈
竟陵王子良 嘗夜集諸學士 刻燭爲詩 四韻者刻一寸以此爲率률 共以爲無難 遂擊銅鉢立韻 響滅則詩成 皆可觀覧 見南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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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릉왕 子良(齊 武帝의 皇子였던 竟陵王 蕭子良)이 일찍이 밤에 모든 學士를 모아놓고 刻燭(단시간에 시를 짓게 하기 위해 촛불에 금을 그어놓고 초가 타서 그 금에 이르는 동안 시를 완성하는 것)으로 시를 지었는데 四韻의 것은 一寸을 刻해 이로써 表(率은 표할 률)를 삼았다. 모두 無難으로 삼는지라 드디어 銅鉢을 쳐서 韻을 세우고 음향이 멸하면 곧 시를 이루었는데 다 가히 관람할 만했다. 南史(卷五十九)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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蘆芽穿膝
觀佛三昧海經 爾時菩薩坐於樹下 入滅意三昧 三昧境界名寂諸根 諸天啼泣 淚下如雨 勸請菩薩當起飮食 作是請時 聲徧三千大千世界 菩薩不覺 有一天子 名曰悅意 見地生草穿菩薩肉 上生至肘 告諸天曰 奇哉男子 苦行乃爾 不食多時 喚聲不聞 草生不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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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불삼매해경(卷第一) 이때 보살이 나무 아래 앉아 滅意三昧에 들었는데 三昧境界의 이름이 寂諸根이었다. 諸天이 啼泣하며 눈물을 떨어뜨리기가 비와 같았으며 보살에게 勸請해 마땅히 일어나 마시고 먹으시라 했다. 이 청을 지을 때 소리가 三千大千世界에 두루했지만 보살이 깨닫지 못했다. 한 天子가 있었으니 이름해 가로되 悅意였다 땅의 生草가 보살의 살을 뚫고 위로 자라 팔꿈치에 이르렀음을 보고 諸天에게 고해 가로되 奇哉로다 남자여. 고행이 곧 이러하며 먹지 않음이 많은 시일이며 부르는 소리도 듣지 못하며 풀이 나도 깨닫지 못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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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蓋
魏文帝詩 西北有浮雲 亭亭如車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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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문제(曹丕니 재위 220-226)의 詩 서북에 浮雲이 있어 亭亭(아름다운 모양. 고독한 모양)함이 車蓋와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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莎羅
此云高遠 以其林木森聳 出於餘木之上 或飜堅固 誤矣 由莎羅與娑囉聲相近也 若呼堅固 則轉舌言之 若呼高遠 則依平言之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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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선 이르되 高遠이니 그 林木이 빽빽히 솟아 나머지 나무의 위로 나왔기 때문임. 혹은 堅固로 번역함은 誤임. 莎羅와 娑囉의 소리가 서로 근접하기 때문임. 만약 堅固로 부른다면 곧 혀를 굴려 그것을 말해야 하고 만약 高遠으로 부른다면 곧 平聲에 의해 그것을 말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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