愈風
魏陳琳 字孔章 太祖曹操令作徼요書 草成乃呈太祖 讀曰 愈我頭風▶徼는 檄격으로 의심됨. ○檄 刑狄切 二尺書也 从才敫약교聲 檄 宜布明白其事 字从木者 古未有紙 書文字於木 又插鳥羽於上 以示速 又檄書者 罪責當伐者也 又陳彼之惡 說此之德 曉慰書也 敫 音擊▶才는 木으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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魏나라의 陳琳은 字가 孔章이다. 태조 조조가 檄격書를 짓게 했다. 草稿고가 이루어지자 이에 태조에게 주었다. 읽고는 가로되 나의 頭風(머리가 늘 아프거나 부스럼이 나는 병)이 나았다(이 얘기는 三國志卷二十一에 나옴). ○檄(격서 격. 원음이 혁)은 刑狄적切이니 二尺書임. 木을 좇으며 敫약교聲임. 檄은 선포하여 그 일을 명백히 함임. 글자가 木을 좇는 것은 古代에 종이가 없어 나무에 문자를 썼음. 또 새의 깃을 위에 꽂아 빠름을 보였음. 또 격서란 것은 마땅히 정벌할 자를 罪責(죄로 문책함)함임. 또 그의 惡을 진술하고 여기의 德을 설해 曉慰(曉는 깨칠 효. 타이를 효)하는 글임. 敫은 음이 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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舶▶큰 배 박. 원음이 백.
傍陌맥切 海中大船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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傍陌맥切이니 해중의 大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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惠持
當作慧持 鴈門僧 卽廬山遠之弟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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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慧持로 지어야 함(惠는 慧와 통함). 鴈門의 승인이니 곧 여산 慧遠(334-416)의 동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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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器
昔唐相始興公張九齡 方爲童 其家人攜拜六祖 祖撫其頂曰 此奇童也 必爲國器 國器者 言其器用重大 可施於國政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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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적에 당의 재상인 始興公 張九齡(673-740. 玄宗 때의 宰相)이 비로소 동자가 되자 그 집안 사람이 데리고 六祖에게 예배하였다. 조가 그 정수리를 어루만지며 가로되 이는 奇童이다. 반드시 國器가 되리라. 국기란 것은 말하자면 그 그릇의 쓰임이 중대하여 가히 국정을 베풀 만하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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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頭
魏志 華歆흠 邴原 管寧 俱游學 三人相善故 時人号三人爲二龍 謂歆爲龍尾 原爲龍腹 寧爲龍頭 故今爲魁者號龍頭 歆 虛金切▶二는 마땅히 一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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魏志(晉나라 陳壽가 펴낸 三國志의 하나. 魏나라의 史書로 蜀志 吳志와 함께 삼국지라 불림. 本紀四卷 列傳二十六卷) 華歆흠 邴原 管寧이 함께 游學했다. 三人이 서로 親善한 고로 時人이 三人을 호해 一龍이라 했다. 이르자면 歆은 龍尾가 되고 原은 龍腹이 되고 寧은 龍頭가 된다(三國志卷十三 魏書 華歆傳에 나오는 말). 고로 지금도 우두머리(魁는 으뜸 괴. 우두머리 괴)가 되는 자를 龍頭라고 호함. 歆은 虛金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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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毬頌
仰山頌云 四大假合是虛妄 肚裏元來無實相 出門不見須菩提 不覺騰身空裏颺양 法眼云 四大假合是虛妄 從此與君談實相 出門不見一纖毫 滿目白雲與靑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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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산이 송해 이르되 四大(地水火風)는 거짓으로 합한지라 이 허망이며/ 밥통(肚) 속에 원래 實相이 없도다/ 문을 나서면 수보리가 보이지 않으니/ 不覺에 몸을 솟구쳐 허공 속에 펄렁거리네(颺은 날릴 양). 법안이 이르되 四大는 거짓으로 합한지라 이 허망이니/ 이로부터 그대와 實相을 얘기할 만하도다/ 문을 나서면 한 가는 터럭도 보이지 않고/ 눈 가득히 흰 구름과 푸른 봉우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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