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五 懷禪師後錄 4 상치(相治)

태화당 2019. 9. 6. 11:39

相治는 다스릴 치.

音持 理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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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니 다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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妖孽俗字. 첩자식 얼. 요물 얼.

上於喬切 下魚列切 說文云 衣服 歌謠 草木之怪 謂之妖 禽獸 蟲蝗之怪 謂之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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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喬切이며 魚列切. 說文에 이르되 의복 가요와 초목의 妖怪를 이를 일러 라 하고 禽獸蟲蝗(은 누리 황)의 요괴를 이를 일러 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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築長城

秦始滅六國 一統天下 有童子云 亡秦者 胡也 乃遣大子扶蘇 將軍蒙恬領兵役萬姓 築萬里長城 以防胡 始皇崩 丞相李斯乃立少子胡亥爲二世皇帝 帝用侫臣趙高 讒殺李斯 不修國政 天下乃亂 秦遂滅 見春秋後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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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서기전 259-서기전 210)六國(楚燕齊韓趙魏)을 멸해 하나로 천하를 통일하였다. 어떤 동자가 이르되 을 망하게 할 자는 . 이에 大子(와 통함) 扶蘇와 장군 蒙恬을 보내어 장병을 거느리고 萬姓을 부려 만리장성을 축조해 를 방비했다. 시황이 崩御(천자가 세상을 떠남. 仙馭 晏駕)하자 승상 李斯(-서기전 208)가 이에 少子 胡亥를 세워 二世皇帝로 삼았다. 侫臣(은 아첨할 녕) 趙高(-서기전 207. 宦官)를 써서 이사를 讒殺(은 헐뜯을 참. 謀陷해서 죽임)하고 국정을 닦지 않았다. 천하가 이에 혼란했고 이 드디어 멸망했다. 春秋後語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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客拈拄杖

叢林商量 尊宿凡過別院陞堂 不當便拈拄杖 謂之不知賓主 此皆世諦臆論 豈爲見道之高識 且夫寶座一登 道無先後 杖拂應用 蓋對時機 何賓主之間然而妨道用 愚嘗讀天衣至淨慈陞座 首拈拄杖卓一下 然後稱提 亦豈曰賓主不分者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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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림에서 商量(은 헤아릴 상. 곧 상인이 물건 값을 흥정하듯 이리저리 헤아림)하되 尊宿이 무릇 別院(다른 절)에 이르러() 陞堂하면 곧 주장자를 잡는 게 不當하나니 이를 일러 賓主를 알지 못함이라 하거니와 이것은 다 世諦臆論(은 가슴 억. 곧 근거 없는 논리)이다. 어찌 도를 본 高識(높은 識見)이라 하겠는가. 또 무릇 寶座에 한 번 오르면 에 선후가 없는지라 주장자와 불자를 응용함은 대개 시기에 함이거늘 어찌 빈주가 사이해 도의 씀을 妨碍하랴. (謙辭)가 일찍이 天衣(天衣義懷)淨慈에 이르러 陞座한 것을 읽었는데 먼저 주장자를 집어 한 번 세운 연후에 稱提(일컬어 提唱)했거늘 또한 어찌 가로되 빈주를 분별하지 못하는 자라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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那蘭陀

此云施無猒 其地本菴沒羅長者園 五百商人以十億金買以施佛 佛於此處三月說法 商人多有證果之者 又曰菴沒羅園有池 池中有龍 名施無猒 寺近彼池 故以名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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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선 이르되 施無猒(보시를 행하면서 싫어하거나 만족함이 없음)이다. 그 땅은 본래 菴沒羅長者의 동산이었는데 오백 상인이 十億金으로써 사서 불타에게 보시했고 불타가 이곳에서 석 달 동안 설법했으며 상인이 많이 證果한 자가 있었다. 또 가로되 菴沒羅園에 연못이 있는데 못 가운데 이 있으니 이름이 施無猒이며 절이 그 못과 가까운지라 고로 이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