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五 懷禪師後錄 3 문신(問訊)

태화당 2019. 9. 6. 11:38

問訊은 물을 신.

訊亦猶問 古之重語也

 

도 또한 과 같나니 옛적의 重語.

 

焃焃은 빛날 혁. 붉을 혁.

與赫同 呼格切 火赤貌

 

(붉을 혁. 빛날 혁)과 같음. 呼格切이니 불이 붉은 모양임.

 

身現圓月

龍樹大士旣受大法眼藏 尋游化至南天竺國 先是其國之人好修福業 洎大士至 說正法要 乃遽相謂曰 唯此興福 最爲勝事 佛性之說 何可見邪 大士卽語之曰 汝衆欲見佛性 必除我慢 乃可至之 其人曰 佛性大小 曰 非小非大 非廣非狹 無福無報 不死不生 其人聞大士所說臻理 皆願學其法 大士卽於座上化其身如一月輪 時衆雖聞說法 而無覩其形 適有長者之子 曰迦那提婆 在彼人之中 視之 獨能契悟 遽謂衆曰 識此相否 衆曰 非我等能辨 提婆曰 此蓋大士示現 以表佛性 欲我等詳之爾 夫無相三昧 形如滿月 佛性之義 廓然虛明 語方已 而輪相忽隱 大士復儼然處其本座 而說偈言 身現圓月相 以表諸佛體 說法無其形 用辨非聲色 見正宗記

 

용수대사(十四祖)가 이미 大法眼藏을 받고는 이윽고 노닐며 교화하다가 남천축국에 이르렀다. 이에 앞서 그 나라 사람들은 복업 닦기를 좋아했다. 大士가 이르러 바른 法要를 설함에 미치자(는 미칠 계) 이에 급히 서로 일러 가로되 오직 이 興福(복을 일으킴)이 가장 殊勝한 일이 되거늘 佛性을 어찌 가히 보겠는가. 大士가 곧 그들에게 말해 가로되 너희 무리가 불성을 보려고 한다면 반드시 아만을 제거해야 이에 가히 이에 이르느니라. 그 사람들이 가로되 불성이 큽니까 작습니까. 가로되 작지도 않고 크지도 않으며 넓지도 않고 좁지도 않으며 복도 없고 과보도 없으며 도 아니고 도 아니다. 그 사람들이 大士가 설한 바 臻理(은 이를 . 곧 진리에 이름)를 듣고 다 그 법을 배우기를 원했다. 대사가 곧 座上에서 그 몸을 변화했는데 마치 한 月輪과 같았다. 때에 대중이 비록 설법을 들었으나 그 形象은 보지 못했다. 마침 長者의 아들이 있었으니 가로되 迦那提婆(十五祖)였다. 그 사람들 가운데 있다가 이를 보고 홀로 능히 계합해 깨달았다. 급히 대중에게 일러 가로되 이 모양()을 아는가. 대중이 가로되 우리() 등이 능히 分辨할 게 아니다. 제바가 가로되 이것은 대개 대사가 시현하여 불성을 표시한 것이며 우리 등이 그것을 詳察하기를 바랄() 뿐이다. 무릇 無相三昧는 형상이 만월과 같으며 불성의 뜻이 廓然(은 휑할 확. 빌 확. 곧 휑하게 텅 빔)하여 虛明하다. 말을 막 마치자 輪相이 홀연히 隱沒하면서 대사가 다시 儼然히 그 本座에 거처했다 게를 설해 말하되 몸이 圓月의 모양을 나타냄은/ 제불의 를 표시함이니/ 설법하매 그 형상이 없고/ 분변을 쓰매 聲色이 아니로다. 正宗記(傳法正宗記 九卷 宋 契嵩編修. 卷第三)를 보라.

 

世諦

涅槃云 如出世人所知者 第一義諦 世間人知者 名爲世諦 諦以審實爲義

 

열반경(卷第十三)에 이르되 예컨대() 出世人이 아는 바의 것은 第一義諦며 세간인이 아는 것은 이름하여 世諦. 審實로써 뜻을 삼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