童子戲
此問相傳謂 當年風穴浴下普請次 僧以手巾 綰髽角髻계頂之 戲爲調笑 師見之 不言而去 翌日 學者遂成斯問 又如風穴因有怒色 遂置金剛被羚羊角觸之問 又云 旣是大人相 爲甚麽不具足 又如作胡餅次 有猛焰紅爐撈出月之句 似此之緣頗多 然皆叢林口傳 固難攷고信 設不引緣 亦自不傷旨意 第因衆中有此商量 遂使晚輩世諦流布 習以爲常 一旦似有不平之氣 輒於人天廣衆之前 唯恃無明 公然譏刺 如此操心 自它何益 但增薄俗誣謗 誠所謂雖是善因而招惡果 不亦悲乎 予嘗讀大毗婆沙論 問 何故名法供養 法供養是何義 答 能爲緣義是供養義 此以法爲初故 名法供養 若爲饒益故 爲它說法 它聞法已 生未曾有善巧覺慧 如是名施 亦名供養 或聞者不信 但名爲施 不名供養 若爲損害故 說譏刺它法 它聞是已 住正憶念 懽환喜忍受 不數其過 生未曾有覺慧 此雖非施 而名供養 若爲損害故 說譏刺它法 它聞是已 發恚恨心 此不名施 亦非供養 愚詳觀論意 而學者心不在道 合塵背覺 輒揚家醜 自它何益 豈不愼乎 豈不愼乎
이 물음은 서로 전해 이르기를 當年에 풍혈이 욕실 아래에서 普請하던 次에 중이 수건으로써 상투(髽는 북상투 좌)를 묶어 상투(角은 쌍상투 각. 髻는 쌍투 계)를 머리에 이어서(頂은 머리에 일 정) 희롱으로 調笑(놀려대며 웃는 것)를 하자 스님이 그것을 보고 말하지 않고 갔다. 다음날 학자가 드디어 이 질문을 이루었다. 또 예컨대(如) 풍혈이 怒한 기색이 있음으로 인하여 드디어 금강이 羚羊角에 부딪침의 질문을 두었다. 또 이르되 이미 이 大人相이거늘 무엇 때문에 구족하지 않는가. 또 예컨대(如) 胡餠(깨떡)을 만들던 次에 猛焰의 紅爐에서 달을 건져 올린다는 句가 있었다. 이와 같은 인연이 파다하지만 그러나 다 총림의 口傳이라 진실로 攷信(攷는 詳考할 고. 考의 古字)하기 어렵다. 설사 인연을 인용하지 않더라도 또한 저절로 旨意를 손상하지 않는다. 또(第는 또 제. 다만 제) 대중 가운데에서 이 商量이 있음으로 인하여 드디어 晚輩(後輩)로 하여금 世諦로 流布하여 익혀(習) 尋常으로 삼게 하리라. 어느 날 아침에 不平의 기색이 있을 것 같으면 곧 人天(人과 天)의 광대한 대중 앞에서 오직 無明에 의지(恃는 믿을 시. 의지할 시)하여 떳떳이(公然) 譏刺(譏는 나무랄 기. 刺는 찌를 자. 곧 헐뜯음)한다면 이와 같은 마음가짐(操心)은 自它에 무슨 이익이리오. 다만 薄俗(輕薄한 風俗)의 誣謗(속이고 헐뜯음)만 더하리라. 진실로 이른 바 비록 이 善因이지만 惡果를 초래함이리니 또한 슬프지 아니하랴. 내가 일찍이 대비바사론(阿毘達磨大毘婆沙論 二百卷 五百大阿羅漢等造 唐 玄奘譯. 卷第二十九)을 읽었다. 묻되 무슨 연고로 이름이 法供養인가. 법공양이란 이 무슨 뜻인가. 답하되 능히 인연의 뜻이 됨이 이 공양의 뜻이니 이는 法으로써 初를 삼는 연고며 이름이 법공양이다. 만약 饒益하기 위한 연고로 타인을 위해 설법하매 타인이 법을 들은 다음 未曾有한 善巧의 覺慧를 내면 이와 같음이 이름이 施며 또한 이름이 공양이다. 혹은 듣는 자가 믿지 않는다면 단지 이름이 施가 되고 공양이라고 이름하지 않는다. 만약 損害하기 위한 연고로 설해 타인의 법을 譏刺하매 타인이 이를 들은 다음 바른 憶念에 머물어 懽喜(懽은 기뻐할 환)하며 忍受(인내하여 받음)하고 그 過失을 問責(數는 責임)하지 않고 미증유의 覺慧를 낸다면 이것은 비록 施가 아니지만 이름이 공양이다. 만약 손해하기 위한 연고로 설해 타인의 법을 譏刺하매 타인이 이를 듣고 나서 恚恨(恚는 성낼 에)의 마음을 낸다면 이것은 施라고 이름하지 않으며 또한 공양도 아니다. 愚(謙辭)가 상세히 論意를 보니 학자가 마음이 道에 있지 않고 合塵背覺(色塵에 합하고 正覺을 위배함)하여 번번이 家醜를 宣揚한다면 자타에 무슨 이익이리오. 어찌 삼가지 않으랴. 어찌 삼가지 않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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鐵楔迸開▶楔은 문설주(문의 양쪽에 세워 문짝을 끼워 달게 된 기둥) 설. 쐐기 설.
莎底지比丘 營澡浴事 爲衆破薪 有大黑蛇 從朽木孔出螫석彼苾芻右足拇무指 阿難白佛 佛爲說孔雀王呪而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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莎底지比丘가 澡浴(澡는 씻을 조. 곧 沐浴)의 일을 營爲하면서 대중을 위해 長斫(薪은 땔나무 신)을 쪼개는데 大黑蛇가 있어 썩은 나무 구멍으로부터 나와 그 필추의 오른쪽 발의 엄지발가락을 쏘았다(螫은 쏠 석). 아난이 불타에게 사뢰자 불타가 위하여 孔雀王呪를 설해 나았다(위의 글은 佛母大孔雀明王經卷上에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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熊耳
見祖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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祖英(위 卷第三)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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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客
當作弔客 見廣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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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弔客으로 지어야 하나니 광등록(卷第十五에 印客으로 지어졌음)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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