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風穴衆吼集 33 포효(咆哮)

태화당 2019. 9. 7. 10:41

咆哮는 고함지를 포. 는 울부짖을 효. 성낼 효.

當作跑 上音庖 蹴也 下虛交切 鳴也

) --> 

마땅히 跑虓(는 허빌 포. 발로 찰 포. 는 울부짖을 효)로 지어야 함. 은 음이 포니 (찰 축)이며 虛交切이니 .

) --> 

曾參서기전 505-서기전 436. 춘추시대 나라 사람으로서 孔子의 제자며 子輿. 一日三省하여 도를 닦고 부모에게 至孝했으며 공자의 사상을 祖述(先人의 설을 본받아서 敍述하여 밝힘)하여 공자의 孫子子思에게 전했음. 후세 사람이 높여 曾子라고 일컬음.

魯有與曾參同姓名者而殺人 或以告其母 母不信 織如故 如是告之者三 母投而驚起는 마땅히 로 지어야 함.

) --> 

노나라에 증삼과 성명이 같은 자가 있었는데 살인했다. 누가() 그 어머니에게 고하자 어머니가 믿지 않았으며 방직함이 如故(如前)했다. 이와 같이 그에게 고한 것이 三回에 어머니가 북을 던지고 놀라서 일어났다.

) --> 

悞知音는 그릇될 오.

當作勿知音 見傳燈

) --> 

마땅히 勿知音으로 지어야 함. 전등록(卷第十三)을 보라(少知音으로 지어졌으며 勿知音으로 지어진 책도 있음).

) --> 

央掘

具云央崛摩羅 此飜云指鬘 賢愚經云 波斯匿王輔相家生一男 端正有力 可敵千人 字曰無惱 從學於婆羅門 受請三月 唯婦在室 其婦不貞 意欲無惱作不淨行 無惱志固不從 其婦慚愧 反加誣謗 婆羅門適歸 婦卽垂泣告訴 自汝去後 無惱每見侵犯 我適不從 拽裂我衣 壞我身首 婆羅門曰 輔相之子 難以治之 當設異謀 乃謂無惱曰 汝若於七日之中 斬千人手 去十取一指 凡得百指 以爲鬘餝 爾時梵天 便自來下 命終定生梵天 遂作呪語 竪刀在地 惡心卽生 得人便殺 至七日中 得九十九指 唯少一人 求覔不得 時母持食與之 輒欲殺母 爾時世尊遙見 化作比丘 行於彼邊 遂捨母 趣是比丘 佛見其來 徐行捨去 指鬘極力走不能及 卽便喚言 小住 佛云 我常自住 但汝不住 指鬘復曰 云何汝住我不住邪 佛言 我諸根寂定而得自在 汝從惡師 變易汝心 不得定住 聞是語已 心開意悟 歸投如來 卽爲現身說法 出家證果

) --> 

갖추어 이르자면 央崛摩羅니 여기에선 번역하여 이르되 指鬘(은 머리장식 만). 현우경(卷第十一)에 이르되 파사닉왕의 輔相家에 한 남아가 출생했는데 端正하고 힘이 있어 가히 千人對敵했으며 를 가로되 無惱였다. 바라문을 좇아 배우는데 석 달 동안 受請하여 오직 婦人만 집()에 있었다. 그 부인은 不貞하여 뜻에 無惱不淨한 행위를 지으려 했으나 무뇌의 의지가 頑固하여 좇지 않았다. 그 부인이 부끄러워하더니 도리어 誣謗(속여서 헐뜯음)했다. 바라문이 마침 돌아오자 부인이 곧 눈물을() 떨어뜨리며 告訴하기를 네가 떠난 후로부터 무뇌가 매양 침범함을 보였지만 내가 마침 좇지 않자 나의 옷을 끌어당겨 찢었으며 나의 머리를 부수었다. 바라문이 가로되 輔相의 아들이라 그를 다스리기가 어려우니 마땅히 다른 음모를 베풀어야 하리라. 이에 무뇌에게 일러 가로되 네가 만약 七日 중에 千人의 손을 베어 은 버리고 一指만 취해 무릇 百指를 얻어서 머리의 裝飾(과 같음)을 삼는다면 이때 梵天이 곧 스스로 내려오며 목숨을 마치면 꼭() 범천에 태어난다. 드디어 呪語를 짓자 칼을 세우고 땅에 있었으며 惡心이 곧 나서 사람을 얻으면 곧 죽였다. 七日 중에 이르러 九十九指를 얻었으나 오직 一人이 모자랐다. 구해 찾아도 얻지 못했는데 때에 어머니가 밥을 가지고 그에게 주자 곧 어머니를 죽이려 했다. 이때 세존이 멀리서 보고 비구로 化作해 그 가에서 하자 드디어 어머니를 버리고 이 비구에게 나아갔다. 불타가 그가 옴을 보고 서서히 하면서 버리고 가자 지만이 힘을 다해 달렸으나 능히 미치지 못했다. 곧 바로 불러 말하되 잠시() 멈추어라. 불타가 이르시되 나는 늘 스스로 머물건만 단지 네가 머물지 못하는구나. 지만이 다시 가로되 어찌하여 너는 머물고 나는 머물지 못하는가. 불타가 말씀하시되 나는 諸根寂定하여 자재함을 얻었지만 너는 나쁜 스승을 좇아 너의 마음을 變易하여 定住함을 얻지 못하느니라. 이 말을 듣고 나서 마음이 열리고 뜻이 깨달아 여래에게 귀의하여 投身하였고 곧 몸을 나타내어 설법하셨으며 출가하여 를 증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