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風穴衆吼集 30 문수장검(文殊仗劍)

태화당 2019. 9. 7. 09:06

文殊仗劍

五百菩薩得宿命智 知億多劫所作重罪 以憂悔故 不證無生 時文殊師利 知其念已 於大衆中 把刀害佛 佛言 若欲害我 爲善害我 文殊白佛 云何名爲若欲害我 爲善害我 佛因廣說一切諸法皆如幻化 若能如是 是善害我 菩薩由是照知宿罪皆如幻化 得無生忍 五百菩薩 異口同音而說偈言 文殊大智士 深達法源底 自手握利劍 持逼如來身 如劍佛亦爾 一相無有二 無相無所生 是中云何殺 見寶積百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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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 보살이 宿命智(자기나 타인의 과거세에 지은 수명이나 생존이 어떠했는지를 아는 지혜)를 얻어서 億多劫에 지은 바 重罪를 알아 憂悔(근심하고 후회함)를 쓰는 연고로 無生을 증득하지 못했다. 때에 文殊師利가 그들의 생각을 안 다음 대중 중에서 칼을 잡고 불타를 치려 했다. 불타가 말씀하시되 만약 나를 해치려거든 하게 나를 해쳐라. 문수가 불타에게 사뢰되 무엇을 이름하여 만약 나를 해치려거든 하게 나를 해침입니까. 불타가 인하여 일체 제법이 다 幻化와 같음을 광설하셨다. 만약 능히 이와 같다면 이것이 하게 나를 해침이니라. 보살이 이로 말미암아 宿罪(宿世에 지은 죄)가 다 幻化와 같은 줄을 照知하여 無生忍을 얻었다. 오백 보살이 異口同音으로 를 설해 말하되 文殊大智士/ 法源의 바닥을 깊이 통달하여/ 스스로 손수 利劍을 쥐고서/ 가지고 여래의 몸을 핍박했도다/ 과 같이 불타도 또한 그러하여/ 一相이라서 둘이 있지 않나니/ 모양도 없고 所生도 없거늘/ 이 중에 어떻게 죽이리오. 寶積經百五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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打西禪

鎭州寶壽上堂次 有思明上座問 踏破化城來時如何 壽云 不斬死漢 明曰 斬 壽便打 明連道斬數聲 壽隨打數棒 壽復云 者師僧 將赤肉抵它乾棒 著甚麽死急 便下座 時有一僧曰 適來問話僧 從大覺處來 有一同參僧 亦在者裏 見解一般 若要已後人委悉和上法道 須是趂出者二僧始得 若不趂出 恐已後難得人承嗣和上 壽卽趂出報事僧 思明住汝州西禪 法嗣寶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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鎭州 寶壽(寶壽沼臨濟法嗣)가 상당한 思明上座(西院思明이니 寶壽沼法嗣)가 있어 물었다. 化城踏破하고 왔을 때는 어떻습니까. 가 이르되 죽은 놈을 베지 않는다. 이 가로되 하십시오. 수가 바로 때렸다. 명이 연거푸 하라고 말함이 數聲이었다. 수가 따라서 때리기가 數棒이었다. 수가 다시 이르되 이 師僧(일반적인 스님을 가리키는 말)赤肉을 가져다 저 마른 몽둥이를 들이받으니 무슨 死急(죽도록 급함)함에 붙는가(무슨 死急한 일이 있다고 이렇게 바쁘게 구는가의 뜻). 바로 하좌했다. 때에 한 중이 있어 가로되 아까(適來) 話頭(이야기의 말머리. 禪宗에서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참선하면서 연구하는 課題. 公案)를 물은 중은 大覺(臨濟法嗣)의 처소에서 왔습니다. 同參僧이 있는데 또한 이 속에 있으며 견해가 일반입니다. 만약 已後에 사람들이 화상의 法道委悉(委曲할 위. 은 알 실. 곧 어떤 뜻이나 일을 자세히 앎)하기를 요한다면 반드시 이 두 중을 쫓아내어야 비로소 옳을 것입니다. 만약 쫓아내지 않는다면 已後에 화상을 承嗣할 사람을 얻기 어려울까 염려스럽습니다. 수가 곧 일을 보고한 중을 쫓아내었다. 思明汝州西禪에 거주했으며 寶壽에게 법을 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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拈羊角

卽涅槃王子寶刀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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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열반경(卷第八)王子寶刀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