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鈴
伽耶舍多 初見十七祖僧伽難提時 持一寶鑑 趨迎於前 難提問曰 汝持圓鑑 意欲何爲 舍多童子乃以偈答曰 諸佛大圓鑑 內外無瑕翳예 兩人同得見 心眼皆相似 父母以其與難提應對有異 遂使之出家 難提受之 携還精舍 它日風撼其殿之銅鈴 鏜당然發聲 復問曰 鈴鳴乎 風鳴耶 答曰 非風非鈴 我心鳴爾 鏜 音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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伽耶舍多(十八祖)가 처음 十七祖 僧伽難提를 보았을때 한 寶鑑(보배 거울)을 가지고 달려가 앞에서 맞이했다. 難提가 물어 가로되 네가 가진 圓鑑은 뜻에 무엇을 하고자 함인가. 舍多童子가 이에 게로써 답해 가로되 제불의 大圓鑑은/ 내외가 瑕翳예(티와 가림)가 없도다/ 두 사람이 한가지로 得見하매/ 心眼이 다 상사하도다. 부모가 그가 難提와 응대하면서 기이함이 있기 때문에 드디어 그로 하여금 출가케 했다. 난제가 이를 받아들여 데리고 精舍로 돌아왔다. 다른 날에 바람이 그 殿角의 銅鈴을 흔들어 鏜然(鏜은 鐘鼓 소리 당. 원음이 탕. 곧 뎅그렁 울림)히 소리를 내자 다시 물어 가로되 방울이 우는 것인가 바람이 우는 것인가. 답해 가로되 바람도 아니고 방울도 아니며 나의 마음이 울릴 뿐입니다. 鏜은 음이 湯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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舜視
上當从目作瞬 音舜 開合目數삭搖也
上은 마땅히 目을 좇아 瞬(눈 깜작일 순)으로 지어야 하나니 음이 순이며 떴다 감았다 하며 눈을 자주 움직임(搖)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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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運
乾鑿度云 夫有形者 生於無形 則乾坤安從而生 故有太易 有太初 有太始 有太素 有太極 太易者 未見현氣也 太初者 氣之始也 太始者 形之始也 太素者 質之始也 氣形質具而未相離 謂之渾혼沌돈 渾沌卽太極也 運卽運數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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乾鑿度(二卷. 易緯의 하나. 唐 已前의 經文을 收錄해 설명한 것. 鄭玄이 注釋했고 宋代에 刊行하였음)에 이르되 무릇 有形이란 것은 無形에서 나왔으니 곧 乾坤이 편안히 좇아서 나온다. 고로 太易이 있고 太初가 있고 太始가 있고 太素가 있고 太極이 있다. 太易이란 것은 氣가 나타나지 않음이며 太初란 것은 氣의 시작이며 太始란 것은 形의 시작이며 太素란 것은 質의 시작이다. 氣와 形과 質을 갖추어 서로 떨어지지 않음을 이를 일러 渾沌돈이니 혼돈이 곧 太極이다. 運은 곧 運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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採菽氏
梵云大目乾連 此言採菽 姓也 上古有仙居山寂處 常採菉豆而食 因以爲姓 目連其母是其族也 字拘律陀 此樹名也 卽無節柳樹神 父母無子 求此樹而生 故以爲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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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로 이르되 大目乾連은 여기 말로는 採菽이니 姓이다. 上古에 仙人이 있어 산의 고요한 곳에 거주했는데 늘 菉豆를 캐어 먹었으며 인하여 姓을 삼았다. 목련의 그 어머니가 이 그 族屬이며 字가 拘律陀니 이는 樹名이며 곧 無節柳樹神(마디가 없는 柳樹의 神)이다. 父母가 자식이 없는지라 이 나무에게 求해 낳았으며 고로 이름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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