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론소기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108

태화당 2020. 9. 20. 10:47

假使有人能化三千大千世界滿中衆生令行十善 不如有人於一食頃正思此法 過前功德不可爲喩 復次若人受持此論 觀察修行 若一日一夜 所有功德 無量無邊 不可得說 假令十方一切諸佛 各於無量無邊阿僧祇劫 歎其功德亦不能盡 何以故 謂法性功德無有盡故 此人功德亦復如是無有邊際

 

가사(假使) 어떤 사람이 능히 삼천대천세계의 가운데 가득한(滿中) 중생을 교화해 10()을 행하게 하더라도 어떤 사람이 일식경(一食頃)에 이 법을 정사(正思)함만 같지 못하나니 앞의 공덕을 초과하되 가히 비유하지 못한다. 다시 다음에 만약 사람이 이 논을 수지하여 관찰하고 수행하되 혹() 11(一日一夜)라도 소유한 공덕이 무량무변하여 가히 득설(得說)하지 못한다. 가령(假令) 십방의 일체제불이 각기 무량무변한 아승기겁에 그 공덕을 찬탄하더라도 또한 능히 다하지 못하나니 무슨 연고냐, 이르자면 법성(法性)의 공덕은 다함()이 있지 않는 연고로 이 사람의 공덕도 또한 다시 이와 같아서 변제(邊際)가 있지 않다.

 

第三信受福勝 文中有二 先明一食之頃正思福勝 後顯一日一夜修行 功德無邊

 

3 신수(信受)하는 복덕이다. 문중에 둘이 있으니 선()은 일식지경(一食之頃)에 정사(正思)하는 복덕을 밝혔고 후()11야의 수행도 공덕이 무변함을 밝혔다(),

 

其有衆生於此論中毁謗不信 所獲罪報 經無量劫受大苦惱 是故衆生但應仰信 不應誹謗 以深自害 亦害他人 斷絶一切三寶之種 以一切如來皆依此法得涅槃故 一切菩薩因之修行入佛智故

 

그 어떤 중생이 이 논중에서 훼방(毁謗)하거나 불신하여 얻는() 바 죄보(罪報)는 무량겁을 경과()하면서 큰 고뇌를 받으리라. 이런 고로 중생이 단지 응당 앙신(仰信)할 것이며 응당 비방하지 말지니() 깊이() 자기를 해()하고 또한 타인을 해하여 일체의 삼보지종(三寶之種)을 단절하리라. 일체여래가 모두 이 법에 의하여 열반을 얻는 연고며 일체보살도 이로() 인해 수행하여 불지(佛智)에 들어가기 때문의 연고다.

 

第四毁謗罪重 文中有四 先明毁謗罪重 是故以下 第二試勸 以深以下 第三釋罪重意 一切如來以下 第四轉釋斷三寶種之意

 

4 훼방의 죄가 무거움이다. 문중(文中)에 넷이 있나니 선()은 훼방의 죄가 무거움을 밝혔고 이런 고로(是故) 이하는 제2 시권(試勸; 시험하여 권함)이며 이심(以深) 이하는 제3 죄가 무거운 뜻을 해석했다. 일체여래 이하는 제4 3보의 종()을 끊는 뜻을 전석(轉釋)했다.

 

當知過去菩薩已依此法得成淨信 現在菩薩今依此法得成淨信 未來菩薩當依此法得成淨信

 

마땅히 알라 과거 보살이 이미 이 법에 의해 정신(淨信)을 득성(得成)했고 현재 보살이 여금에 이 법에 의해 정신(淨信)을 득성(得成)하고 미래 보살이 당래()에 이 법에 의해 정신(淨信)을 득성(得成)하리라.

 

第五引證

 

5 인증(引證)이다.

 

是故衆生應勤修學

 

이런 고로 중생이 응당 부지런히 수학하라.

 

第六結勸

 

6 결권(結勸)이다.

 

一部之論有三分中 正辨論宗竟在於前

 

1부의 논에 3()이 있는 중에 논종(論宗)을 정변(正辨)함은 마침이 앞에 있다.

 

諸佛甚深廣大義 我今隨分總持說

迴此功德如法性 普利一切衆生界

 

제불의 매우 깊은 광대한 뜻을/ 내가 여금에 수분(隨分)하여 총지(總持)로 설했으니/ 이 공덕을 돌이켜 법성과 같이 하여/ 널리 일체 중생계를 이익케 하리라.

 

末後一頌 第三總結 於中上半 結前五分 下之二句 迴向六道

 

말후의 1송은 제3 총결(總結)이다. 이 중에 윗 반()은 앞의 5()을 맺음이며 아래의 2구는 6()에 회향함이다.

 

大乘起信論疏記會本卷六()

 

起信論別記(二卷) 新羅元曉撰 會入于起信論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