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사(雜辭)/사게

사게(賜偈) 7 치화(哆和) 林景子(仙陀會)

태화당 2021. 3. 13. 11:41

사호(賜號)

 

치화(哆和) 林景子(仙陀會) 서기 2019.01

 

십육행중영아최(十六行中嬰兒最)

치치화화습어시(​哆哆和和習語時)

앵음연어개상사(鶯吟燕語皆相似)

수류화개지저시(水流花開祇這是)

 

16() 중 영아1가 으뜸이니

치치화화(哆哆和和)하며 말을 익힐 때다

앵음연어(鶯吟燕語)가 모두 상사(相似)하고

수류화개(水流花開)가 다만 이것이 이것이다.

 

 

 

    1. 16행(行) 중 영아 운운; 치치화화(哆哆和和)는 치치화화(哆哆啝啝)와 같음. 뜻은 입속에 말이 많으나 심내(心內)에 모두 이해하지 못함이 됨. ▲오등회원5 석실선도. 16행(行) 중 영아행(嬰兒行)이 으뜸이 된다. 치치화화(哆哆和和)할 때 학도하는 사람이 분별취사(分別取捨)하는 마음을 여읨에 비유한다. 고로 영아를 찬탄하며 가히 황유(況喩; 견주며 비유)하여 취한다. 만약 영아가 이 도라고 이른다면 금시의 사람이 착회(錯會)함이다. ▲종용록 제8칙. 치치화화(哆哆和和)는 영아의 언어가 참답지 않는 모양이다(不眞貌). 또 법화석첨(法華釋籤)에 이르되 다다(多跢)는 걸음을 배우는 형상(形相)이며 파화(嘙和)는 말을 배우는 소리다 라고 했다. 열반경에 병행(病行)과 영아행(嬰兒行)이 있다. 어떤 책(本)엔 이르되 파파화화(婆婆和和)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