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사(雜辭)/사게

사게(賜偈) 8 하란(賀蘭) 方烓貞(仙陀會)

태화당 2021. 3. 13. 11:44

사호(賜號)

 

하란(賀蘭) 方烓貞(仙陀會) 서기 2019.01

 

하란산상타재고(賀蘭山上打齋鼓)

초명안리개전우(​螟眼裡開展盂)

우두몰혜마두회(牛頭沒兮馬頭廻)

남산운기북산우(南山雲起北山雨)

 

하란산1 위에서 재고(齋鼓)를 두드리매

초명2의 눈 속에서 발우를 개전(開展)한다.

우두가 잠기더니 마두가 돌아오고

남산에서 구름이 일어나니 북산에 비가 온다.

 

 

 

 

 

    1. 하란산; 하북성 한단시(邯鄲市) 자현성(磁縣城) 서북으로 30리 떨어진 지금의 임봉촌(林峰村) 남쪽임.
    2. 초명; 열자 탕문(湯問) 제5. 강포(江浦)의 사이에 마충(麽蟲; 작은 벌레)이 출생하는데 그것을 이름해 가로되 초명(焦螟)이다. 무리 지어 날고 모기의 속눈썹에 모여도 서로 부딪히지 않으며 서숙(棲宿)하고 거래해도 모기가 깨닫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