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암록주해

벽암록 제43칙 수시 본칙 평창

태화당 2021. 8. 26. 09:45

垂示云 定乾坤句 萬世共遵 擒虎兕機 千聖莫辨 直下更無纖翳 全機隨處齊彰 要明向上鉗鎚 須是作家*爐韛 且道從上來還有恁麽家風也無 試擧看

 

爐韛; 一火爐與風囊 煉鐵設備 喩指將僧人造就成法器的禪家法會 韛 鼓風吹火 使火旺烈的皮革囊袋 二喩指禪師或禪家應機接物 引導學人的手段 此指二

 

수시(垂示)하여 이르되 건곤을 정()하는 구()는 만세(萬世)토록 함께 준수하고 호시(虎兕; 범과 외뿔소)를 사로잡는 기()는 천성(千聖)일지라도 분변하지 못한다. 직하(直下; 즉각)에 다시 가는() 가림()도 없으므로 전기(全機)가 곳을 따라 제창(齊彰; 일제히 나타남)하나니 향상의 겸추(鉗鎚)를 밝히고자 한다면 모름지기 이 작가의 노배(*爐韛)라야 하리라. 그래 말하라 종상래(從上來)로 도리어 이러한 가풍이 있느냐 또는 없느냐, 시험삼아 들어보아라(擧看).

 

爐韛; 1. 화로와 풍낭(風囊; 풀무. 허풍선)이니 쇠를 불리는 설비임. 승인을 가지고 조취(造就; 育成)하여 법기를 이루게 하는 선가의 법회를 비유로 가리킴. ()는 바람을 두드려 불을 불어 불로 하여금 왕렬(旺烈)하게 하는 피혁의 주머니. 2. 선사나 혹 선가가 응기접물(應機接物)하면서 학인을 인도하는 수단을 비유로 가리킴. 여기에선 2를 가리킴.

 

四三擧 僧問*洞山 寒暑到來如何迴避不是這箇時節 *劈頭劈面在什麽處 山云 何不向無寒暑處去天下人尋不得 藏身露影 *蕭何賣却*假銀城 僧云 如何是無寒暑處賺殺一船人 隨他轉也 一釣便上 山云 寒時寒殺闍黎 熱時熱殺闍黎眞不掩僞 曲不藏直 臨崖看虎兕 特地一場愁 掀翻大海踢倒須彌 且道洞山在什麽處

 

洞山; 洞山良价 良价(807-869) 曹洞宗之祖 唐代越州會稽(浙江會稽)人 俗姓兪 幼從師誦般若心經 以無眼耳鼻舌身意之義問其師 其師駭然 卽指往五洩山禮靈默禪師披剃 年二十一 詣嵩山受具足戒 尋謁南泉普願 深領其旨 又訪潙山靈祐 參無情說法之公案 不契 受指示詣雲巖曇晟 問無情說法之義 辭歸時 涉水睹影 大悟前旨 後嗣雲巖之法 於江西洞山弘揚佛法 倡五位君臣說 門風頗振 咸通十年 命剃髮披衣 鳴鐘辭衆 大衆號慟不止 師忽開目謂曰 夫出家之人 心不附物 是眞修行 勞生息死 於悲何有 衆猶戀慕不已 乃延七日 至第八日浴訖 於丈室端坐長往 壽六十三 臘四十二 敕諡悟本禪師 著有寶鏡三昧歌 玄中銘 洞山語錄等 [洞山良价禪師語錄 宋高僧傳十二 傳燈錄卷十五 禪學思想史上]

劈頭劈面; 對著頭面 劈 冲著 正對著

蕭何;257-193) 漢族 沛豐人 早年任秦沛縣縣吏 秦末輔佐劉邦起義 建立漢代起了重要作用 蕭何采摭秦六法 重新制定律令制度 作爲九章律 在法律思想上 主張無爲 喜好黃老之術 惠帝二年(193) 七月辛未去世 諡號文終侯 [百度百科]

假銀城; 祖庭事苑七 假銀城 霍光 漢人 書傳無賣城易角之說 盖出於委巷之劇談 禪人往往資以爲口實 不亦謬乎

 

四三()하다. 중이 동산(*洞山)에게 묻되 한서(寒暑)가 도래하면 어떻게 회피합니까. 이는 이런(這箇) 시절이 아니다. 벽두벽면(*劈頭劈面)이니 어느 곳에 있느냐. 동산이 이르되 왜 한서(寒暑)가 없는 곳으로 가지 않느냐. 천하 사람이 찾아도 얻지 못한다. 몸은 숨겼으나 그림자가 드러났구나. 소하(*蕭何)가 가은성(*假銀城)을 매각(賣却)했다. 중이 이르되 어떤 것이 이 한서가 없는 곳입니까. 한 배()의 사람을 너무 속이는구나. 그를 따라 도는 것이다. 한 낚시에 곧 올라오는구나. 동산이 이르되 추울 땐 사리(闍黎)를 너무 춥게 하고 더울 땐 사리를 너무 덥게 한다. ()이 거짓()을 가리지 못하고 굽은 것이 곧은 것을 감추지 못한다. 낭떠리지에 임해 호시(虎兕)를 보나니 특지(特地)의 한바탕 근심이로다. 대해를 번쩍 들어 엎고 수미(須彌)를 차서 거꾸러뜨림이니 그래 말하라 동산이 어느 곳에 있느냐.

 

洞山; 동산양개임. 양개(良价) (807-869) 조동종의 개조(開祖)니 당대 월주 회계(절강 회계) 사람이며 속성은 유(). 어릴 적에 스승을 좇아 반야심경을 외우다가 눈ㆍ귀ㆍ코ㆍ혀ㆍ몸ㆍ뜻이 없다는 뜻으로써 그 스승에게 묻자 그 스승이 놀라서 곧 오설산(五洩山)에 가서 영묵선사(靈默禪師)를 예알(禮謁)하고 피체(披剃)하라고 지시했음. 나이 21에 숭산(嵩山)에 나아가 구족계를 받았으며 이윽고 남천보원(南泉普願)을 참알(參謁)해 깊이 그 지취를 깨쳤음. 또 위산영우(潙山靈祐)를 방문해 무정설법(無情說法)의 공안을 참구했으나 계합치 못했고 운암담성(雲巖曇晟)에게 가라는 지시를 받았으며 무정설법의 뜻을 물었음. 고별(告別; )하고 돌아갈 때 물을 건너면서 그림자를 보다가 앞의 지취를 대오했으며 후에 운암(雲巖)의 법을 이었음. 강서(江西)의 동산(洞山)에서 불법을 홍양(弘揚)했으며 오위군신(五位君臣)의 설을 선양하여() 문풍(門風)을 자못 진작(振作)했음. 함통 10(869) 명해 머리를 깎고 옷을 입고 종을 울리고 대중을 고별했음. 대중이 울고 통곡하며 그치지 않았는데 스님이 홀연히 눈을 뜨고 일러 가로되 무릇 출가한 사람은 마음이 사물에 붙지 않아야 이것이 참 수행이다. 살면서 노고하다가 죽어서 쉬거늘 슬픔이 어디에 있는가. 대중이 오히려 연모해 말지 않자 이에 7일을 연장하더니 8일째에 이르러 목욕해 마치고 장실(丈室)에서 단정히 앉아 장왕(長往)했음. 세수는 63이며 법랍은 42. 칙시(敕諡)가 오본선사(悟本禪師). 저서에 보경삼매가(寶鏡三昧歌)ㆍ현중명(玄中銘)ㆍ동산어록 등이 있음 [동산양개선사어록. 송고승전12. 전등록15. 선학사상사상].

劈頭劈面; 두면()에 대착(對著)함이니 벽()은 충착(冲著), 정대착(正對著).

蕭何;257-193) 한족이며 패풍(沛豐) 사람. 젊은 나이에 진() 패현(沛縣)의 현리(縣吏)에 임명되었고 진말(秦末)에 유방을 보좌하여 기의(起義)했으니 한대(漢代)를 건립함에 중요한 작용을 일으켰음. 소하는 진()6()을 채척(采摭; 채취)하여 거듭 새롭게 율령의 제도를 제정하여 구장율(九章律)을 작성했음. 법률 사상상(思想上)에 있어서 무위를 주장하고 황로(黃老)의 술법을 희호(喜好)했음. 혜제 2(193) 7월 신미(辛未)에 세상을 떠났고 시호는 문종후(文終侯) [백도백과].

假銀城; 조정사원7. 가은성(假銀城) 곽광(-68)은 한나라 사람이다. 서전(書傳)에 성을 팔아 뿔과 바꿨다는 설이 없다. 대개 위항(委巷; 꼬불꼬불한 골목길)의 극담(劇談; 연극 이야기)에서 나왔거늘 선인(禪人)이 왕왕 자료로 구실을 삼으니 또한 그릇되지 않겠는가.

 

黃龍新和尙拈云 洞山*袖頭打領腋下剜襟 爭柰這僧不甘 如今有箇出來問黃龍 且道如何*支遣 良久云 *安禪不必須山水 滅却心頭火自涼 諸人且道 洞山圈繢落在什麽處 若明辨得 始知洞山下*五位回互正偏接人 不妨奇特 到這向上境界 方能如此 不消安排 自然恰好 所以道 正中偏 三更初夜月明前 莫怪相逢不相識 隱隱猶懷舊日嫌 偏中正 *失曉老婆逢古鏡 分明覿面更無眞 休更*迷頭還認影 正中來 無中有路出塵埃 但能不觸*當今諱 也勝前朝*斷舌才 偏中至 兩刃交鋒不須避 好手還同火裏蓮 宛然自有衝天氣 兼中到 不落有無誰敢和 人人盡欲出常流 *折合還歸炭裏坐 浮山遠錄公 以此公案 爲五位之格 若會得一則 餘者自然易會 巖頭道 如水上葫蘆子相似 捺著便轉 殊不消絲毫氣力 曾有僧問洞山 文殊普賢來參時如何 山云 趕向水牯牛群裏去 僧云 和尙入地獄如箭 山云 全得他力 洞山道 何不向無寒暑處去 此是偏中正 僧云 如何是無寒暑處 山云 寒時寒殺闍黎 熱時熱殺闍黎 此是正中偏 雖正却偏 雖偏却圓 曹洞錄中 備載子細 若是臨濟下 無許多事 這般公案直下便會 有者道 大好無寒暑 有什麽巴鼻 古人道 若向劍刃上走則快 若向情識上見則遲 不見僧問翠微 如何是祖師西來意 微云 待無人來 向爾道 遂入園中行 僧云 此間無人 請和尙道 微指竹云 這一竿竹得恁麽長 那一竿竹得恁麽短 其僧忽然大悟 又曹山問僧 恁麽熱 向什麽處迴避 僧云 鑊湯爐炭裏迴避 山云 鑊湯爐炭裏如何迴避 僧云 衆苦不能到 看他家裏人 自然會他家裏人說話 雪竇用他家裏事頌出

 

袖頭打領腋下剜襟; 方語尋常剪裁 得裁衣之法者 袖幅之中打出領 而於腋下斜裁出襟也 裁長補短得其妙也 [碧巖錄第四三則不二鈔]

支遣; 應對 對處

安禪; 安住於坐禪之意

五位; 曹洞宗祖洞山良价爲擧示修行者 而提出五位之主張 稱洞山五位 可分爲正偏五位與功勳五位二種 一正偏五位 指正中偏 偏中正 正中來 偏中至 兼中到等五位 曹山本寂曾以君臣爲例而說明之 二功勳五位 指向 奉 功 共功 功功等五者 [傳燈錄十七 曹山元證禪師語錄 洞上古轍上]

失曉; 指不知天曉而遲起

迷頭還認影; 見上第一五則迷頭認影

當今諱; 今上陛下的御名 喩法身佛

斷舌才; 宗門玄鑑圖 也勝前朝斷舌才 註曰 類之不齊非謂無語 須有言語善能回互 不犯當頭明暗全該 明是偏位暗是正位 不犯當頭下句全體該攝也 如前朝姓李名知章 得利舌之用 凡爲談論 令人結舌杜口 如今若能傍參玄旨妙會宗乘 更勝前朝利舌之用也

折合; 此指了結 結果 畢竟

 

황룡신(黃龍新; 死心悟新 嗣晦堂祖心 黃龍下一世) 화상이 염운(拈云)하되 동산이 수두에 타령하고 액하에 완금(*袖頭打領腋下剜襟)했으나 이 중이 달게 여기지 않음을 어찌하겠는가. 여금에 어떤 것(有箇)이 나와서 황룡에게 묻는다면 그래 말하라 어떻게 지견(*支遣; 응대)하겠는가, 양구(良久)하고 이르되 안선(*安禪)에 반드시 산수(山水)가 쓰이는 것은 아니니 심두(心頭; 心上, 心間)를 멸각(滅却)하면 불도 저절로 서늘하니라 하였다. 제인은 그래 말하라 동산의 권궤(圈繢; 올가미)가 어느 곳에 떨어져 있는가, 만약 명변(明辨)함을 얻는다면 비로소 동산하(洞山下)에 오위(*五位)ㆍ회호(回互)ㆍ정편(正偏)으로 접인(接人)함이 기특함에 방애되지 않는 줄 알지니라. 이 향상경계(向上境界)에 이르러야 바야흐로 능히 이와 같아서 안배(安排)를 쓰지() 않더라도 자연히 흡호(恰好; 아주 알맞음). 소이로 말하되 정중편(正中偏)이여/ 3()인 초야에 달 밝기 전이다/ 상봉하매 서로 알지 못함을 괴이히 여기지 말아라/ 은은(隱隱)히 오히려 구일(舊日)의 혐의를 품었다. 편중정(偏中正)이여/ 실효(*失曉)한 노파가 고경(古鏡)을 만났다/ 분명히 적면(覿面; 當面)하여 다시 진()이 없나니/ 다시 미두하여 오히려 인영함(迷頭還認影)을 쉬어라. 정중래(正中來)/ 무중(無中)에 길이 있어 진애(塵埃)를 벗어났다/ 단지 능히 당금의 휘(*當今諱)를 저촉하지 않는다면/ 또한 전조(前朝; 隋朝)의 단설재(*斷舌才)보다 수승하리라. 편중지(偏中至)/ 두 칼날이 교봉(交鋒)하매 피함을 쓰지 말아라/ 호수(好手)는 도리어 불 속의 연꽃과 같나니/ 완연하여 스스로 충천(衝天)의 기()가 있다. 겸중도(兼中到)/ 유무에 떨어지지 않거늘 누가 감히 화응하리오/ 사람마다 모두 상류(常流)를 벗어나고 싶거든/ 절합(折合)하여 돌아와 숯 속에 앉아라. 부산(浮山) 원록공(遠錄公)이 이 공안으로써 5()의 격()으로 삼았으니 만약 1칙을 회득(會得)한다면 나머지도 자연히 쉽게 알리라. 암두(巖頭)가 말하되 마치 빙상(水上)의 호로자(葫蘆子; 호리병박. 자는 후철)와 상사하여 눌렀다 하면(捺著) 곧 도는지라 특수히 실터럭만큼의 기력도 소비하지 않는다 하였다. 일찍이 어떤 중이 동산에게 묻되 문수와 보현이 내참(來參)할 때엔 어떻습니까. 동산이 이르되 수고우(水牯牛; 물소) 무리 속을 향해 쫓아보내리라. 중이 이르되 화상은 지옥에 들어가기가 화살과 같을 것입니다. 동산이 이르되 전부 그()의 힘을 얻었다 하였다. 동산이 말하되 왜 한서(寒暑)가 없는 곳을 향해 가지 않느냐 하니 이것은 이 편중정(偏中正)이다. 중이 이르되 어떤 것이 이 한서가 없는 곳입니까. 동산이 이르되 추울 땐 사리(闍黎)를 너무 춥게 하고 더울 땐 사리를 너무 덥게 한다 하니 이것은 이 정중편(正中偏)이다. 비록 정()이지만 도리어 편()이며 비록 편()이지만 도리어 원()이니 조동록(曹洞錄) 중에 자세히 비재(備載)되었거니와 만약 이 임제하(臨濟下)일진대 허다한 일이 없다. 저반(這般; 이런 종류)의 공안은 직하(直下; 즉각)에 곧 이회해야 한다. 어떤 자는 말하되 한서 없음이 매우 좋다(大好) 하나니 무슨 파비(巴鼻)가 있으리오. 고인이 말하되 만약 검인상(劍刃上)을 향해 달린다면 곧 상쾌(爽快; )하려니와 만약 정식상(情識上)을 향해 본다면 곧 지둔(遲鈍; ;)하다 하였다. 보지 못하는가 중(淸平令遵)이 취미(翠微; 翠微無學 嗣丹霞天然 靑原下三世)에게 묻되 무엇이 이 조사서래의입니까. 취미가 이르되 사람이 없음을 기다렸다가 온다면 너를 향해 말하리라. 드디어 원중(園中)에 들어가 다녔더니 중이 이르되 차간(此間)은 사람이 없으니 화상의 말씀을 청합니다. 취미가 대()를 가리키며 이르되 이 1(竿)의 대는 이렇게 긺을 얻었고 저() 1간의 대는 이렇게 짧음을 얻었다. 그 중이 홀연히 대오했다. 또 조산(曹山; 曹山慧霞 嗣曹山本寂)이 중에게 묻되 이렇게 더우니 어느 곳을 향해 회피해야 할까. 중이 이르되 확탕노탄(鑊湯爐炭) 속으로 회피합니다. 조산이 이르되 확탕노탄 속에 어떻게 회피하는가. 중이 이르되 중고(衆苦)가 능히 이르지 못합니다. 보아라 그 집안 사람이므로 자연히 그 집안 사람의 설화를 이회한다. 설두가 그 집안의 일을 써서 송해 낸다.

 

袖頭打領腋下剜襟; 방어(方語) 심상(尋常)에 전재(剪裁; 마름질함)하여 옷을 재단하는 법을 얻는 것. 소매의 가장자리() 중에 옷깃()을 내고 겨드랑이 아래 비스듬히 앞섶()을 마름질해 내는 것이니 긴 것을 재단하여 짧음을 보충하여 그 묘를 얻음임 [벽암록 제43칙 불이초].

支遣; 응대, 대처.

安禪; 좌선에 안주함의 뜻.

五位; 조동종조 동산양개(洞山良价)가 수행자에게 거시(擧示)하여 5위의 주장을 제출했으니 일컬어 동산오위(洞山五位)라 함. 가히 정편오위(正偏五位)와 공훈오위(功勳五位) 2종으로 구분함. 1. 정편오위 정중편(正中偏)ㆍ편중정(偏中正)ㆍ정중래(正中來)ㆍ편중지(偏中至)ㆍ겸중도(兼中到) 5위를 가리킴. 조산본적(曹山本寂)이 일찍이 군신으로 예를 삼아 그것을 설명했음. 2. 공훈오위. ()ㆍ봉()ㆍ공()ㆍ공공(共功)ㆍ공공(功功) 5자를 가리킴 [전등록17. 조산원증선사어록. 동상고철상].

失曉; 날이 샌 줄 알지 못하고 늦게 일어남을 가리킴.

迷頭還認影; 위 제15칙 미두인영(迷頭認影)을 보라.

當今諱; 금상폐하(今上陛下)의 어명(御名)이니 법신불에 비유함.

斷舌才; 종문현감도(宗門玄鑑圖) 야승전조단설재(也勝前朝斷舌才) ()해 가로되 이를 견주면 제등하지 않지만 말이 없음을 이름이 아니다. 반드시 어언이 있어야 잘 능히 회호(回互)한다. 당두(當頭)를 범하지 않고 명암을 전부 갖추나니 밝음은 이 편위(偏位)며 어둠은 이 정위(正位). 당두(當頭)를 범하지 않고 아래의 문구가 전체를 갖추어 거둔다. 예컨대() 전조(前朝; 隋朝)의 성은 이()며 이름은 지장(知章)인데 예리한 혀의 씀을 얻어 무릇 담론하면 사람들로 하여금 혀를 꼬고 입을 닫게 했다. 여금에 만약 능히 현지(玄旨)를 방참(傍參)하고 종승을 묘회(妙會)한다면 다시 전조의 예리한 혀의 씀을 이길 것이다.

折合; 여기에선 요결(了結)ㆍ결과ㆍ필경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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