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5권)

선문염송집 권1 제29칙

태화당 2021. 9. 7. 07:58

二九世尊因有*異學問 諸法是常耶 世尊不對 又問 是無常耶 亦不對 異學曰 世尊具一切智 何不對 世尊曰 汝之所問 皆爲戱論

 

悅齋居士頌 霜後籬邊橘子黃 人傳便是法中王 *三玄三要都休說 一點還曾落*斷常

 

第二九則; 五燈會元一釋迦牟尼佛 世尊因有異學問 諸法是常邪 世尊不對 又問 諸法是無常邪 亦不對 異學曰 世尊具一切智 何不對我 世尊曰 汝之所問 皆爲戲論 雜阿含經三十四 一時 佛住王舍城迦蘭陀竹園 時有婆蹉種出家來詣佛所 合掌問訊 問訊已 退坐一面 白佛言 云何 瞿曇 爲有我耶 爾時 世尊默然不答 如是再三 爾時 世尊亦再三不答 爾時 婆蹉種出家作是念 我已三問沙門瞿曇 而不見答 但當還去 時尊者阿難住於佛後 執扇扇佛 爾時 阿難白佛言 世尊 彼婆蹉種出家三問 世尊何故不答 豈不增彼婆蹉種出家惡邪見 言沙門不能答其所問 佛告阿難 我若答言有我 則增彼先來邪見 若答言無我 彼先癡惑豈不更增癡惑 言先有我從今斷滅 若先來有我則是常見 於今斷滅則是斷見 如來離於二邊 處中說法

異學; 指外道 在佛敎中 稱其他宗敎或學說爲外道 外敎 外法 外學 異學 而佛敎則自稱爲內道 內敎 內法 內學 稱敎外典籍爲外典 而佛書則稱內典

三玄三要; 是臨濟義玄接引學人的施設 臨濟語錄 上堂 僧問 如何是第一句 師云 三要印開朱點側(有本作窄) 未容擬議主賓分 問 如何是第二句 師云 妙解豈容無著問 漚和爭負截流機 問 如何是第三句 師云 看取棚頭弄傀儡 抽牽都來裏有人 師又云 一句語須具三玄門 一玄門須具三要 有權有用 汝等諸人 作麽生會 下座

斷常; 斷見與常見 外道所計 不出斷常二見 或執爲有 卽是常見 或執爲無 卽是斷見 於有見中及計一異 遂有四句 一執有法與有等性其體定一 二執有法與有等性其體定異 三執有法與有等性亦一亦異 四執有法與有等性非一非異 見成唯識論一

 

 

 

二九세존이, 어떤 이학(*異學)이 묻되 제법이 이 상()입니까 함으로 인해 세존이 대답하지 않으셨다. 또 묻되 이 무상(無常)입니까. 또 대답하지 않으셨다. 이학이 가로되 세존은 일체지(一切智)를 갖추셨거늘 왜 대답하지 않으십니까. 세존이 가로되 네가 물은 것은 모두 희론(戱論)이기 때문이다.

 

열재거사(悅齋居士)가 송하되 서리 온 후 울타리 가에 귤자(橘子; )가 누러니/ 사람들이 전하기를 바로 이 법중왕이라 한다/ 삼현삼요(*三玄三要)는 모두 설함을 그쳐라/ 일점이 도리어 일찍이 단상(*斷常)에 떨어졌다.

 

第二九則; 오등회원1 석가모니불. 세존이, 어떤 이학(異學)이 묻되 제법이 이 상()입니까 함으로 인해 세존이 대답하지 않으셨다. 또 묻되 제법이 이 무상(無常)입니까. 또 대답하지 않으셨다. 이학이 가로되 세존은 일체지(一切智)를 갖추셨거늘 왜 나에게 대답하지 않으십니까. 세존이 가로되 네가 물은 것은 모두 희론(戱論)이기 때문이다. 잡아함경34. 일시(一時)에 불타가 왕사성 가란타죽원(迦蘭陀竹園)에 머무셨다. 때에 바차종출가(婆蹉種出家) 있어 불타의 처소에 나아가 합장하고 문신(問訊)했다. 문신한 다음 일면(一面)에 퇴좌(退坐)하여 불타에게 사뢰어 말하되 어떻습니까 구담(瞿曇)이시여 유아(有我)가 됩니까. 이때 세존이 묵연하며 답하지 않으셨다. 이와 같이하기를 재삼(再三)이었지만 이때 세존이 또한 재삼 답하지 않으셨다. 이때 바차종출가가 이 상념을 짓되 내가 이미 세 번 사문 구담에게 물었는데 답을 보이지 않으니 단지 돌아감이 마땅하다. 때에 존자 아난이 불타의 뒤에 머물며 부채를 가지고 불타에게 부채질하다가 아난이 불타에게 사뢰어 말하되 세존이시여, 저 바차종출가가 세 번 물었는데 세존이 무슨 연고로 답하지 않으셨습니까. 어찌 저 바차종출가가 악사견(惡邪見)을 더하지 않겠습니까. 말하기를 사문이 능히 그 물은 바에 답하지 못하셨다 할 것입니다. 불타가 아난에게 고하시되 내가 만약 유아(有我)라고 답해 말하면 곧 그의 먼저(先來; 는 조사)의 사견(邪見)을 더할 것이며 만약 무아(無我)라고 답해 말하면 그의 먼저의 치혹(癡惑)에 어찌 다시 치혹을 더하지 않겠는가. 먼저 유아(有我)라고 말하면 지금으로 좇아 단멸(斷滅)이다. 만약 먼저 유아면 곧 이 상견(常見)이며 여금에 단멸은 곧 이 단견(斷見)이다. 여래는 2()을 여의고 처중(處中)하여 설법한다.

異學; 외도(外道)를 가리킴. 불교 가운데 있어서는 기타의 종교나 혹은 학설을 일컬어 외도ㆍ외교(外敎)ㆍ외법(外法)ㆍ외학(外學)ㆍ이학(異學)이라 하고 불교는 곧 자칭하여 내도(內道)ㆍ내교ㆍ내법ㆍ내학이라 함. 불교 밖의 전적을 일컬어 외전(外典)이라 하고 불서는 곧 일컬어 내전(內典)이라 함.

三玄三要; 이는 임제의현이 학인을 접인하는 시설. 임제어록(鎭州臨濟慧照禪師語一卷 唐 慧然集) 상당. 중이 묻되 무엇이 제1구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삼요인(三要印)을 열어 붉은 점이 측(; 어떤 책엔 으로 지어졌음)하니 의의(擬議)를 용납하지 아니한 전에 주빈이 나뉜다. 묻되 무엇이 이 제2구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묘해(妙解)가 어찌 무착의 물음을 용납하리오만 구화(漚和)로는 어찌 절류기(截流機)를 저버리리오. 묻되 무엇이 이 제3구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다만 붕두(棚頭)의 괴뢰 희롱함을 보아라 잡아당김이 모두 안쪽에 사람이 있다. 스님이 또 이르되 일구어(一句語)에 반드시 삼현문(三玄門)을 갖춰야 하고 일현문(一玄門)에 반드시 3()를 갖춰 권()도 있고 용()도 있어야 하나니 너희 등 제인은 어떻게 이회(理會)하는가. 하좌했다.

斷常; 단견과 상견이니 외도가 헤아리는 바는 단ㆍ상 2견을 벗어나지 못함. 혹은 집착해 유()로 삼음은 곧 이 상견이며 혹 집착해 무()로 삼으면 곧 이 단견임. 유견(有見) 중에 일이(一異)를 헤아림에 이르는지라 드디어 4구가 있음. 1은 유법(有法)과 유() 등의 자성이 그 체가 꼭 일()이라고 집착함이며 2는 유법과 유 등의 자성이 그 체가 꼭 이()라고 집착함이며 3은 유법과 유 등의 자성이 역일역이(亦一亦異)라고 집착함이며 4는 유법과 유 등의 자성이 비일비이(非一非異)라고 집착함. 성유식론1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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