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무고

종문무고(宗門武庫) 021

태화당 2022. 8. 2. 09:08

21*廬山李商老 因*修造*犯土 擧家病腫 求醫不效 乃淨掃*室宇 *骨肉各令*齋心 焚香誦*熾盛光呪 以禳所忤 未滿七日 夜夢 白衣老人騎牛在其家 忽地陷*旋旋沒去 翌日*大小*無恙 *志誠所感 速如影響 非佛力能如是乎

 

廬山; 位於江西九江 北倚長江 東接鄱陽湖 又稱匡山 南鄣山 南康山 匡廬 廬阜 輔山 靖廬山 相傳黃帝曾遊止於此 故又稱三天子都 三天子鄣 又傳殷商(或周代)之際 有匡俗者 於山中結廬隱棲修仙道 後羽化而去 僅存空廬 自此遂有廬山之名 東晉太元(376 -396)初年 道安之門人慧永來山 於香谷建西林寺 十一年 慧遠應慧永之請 來山建東林寺 世稱東林西林 十五年建般若臺精舍 奉安阿彌陀佛像 與道俗百二十餘人 共結白蓮社 作爲淨土敎修行之根本道場 提倡念佛法門

修造; 修理築造 又修理築造之者

犯土; 觸犯土地神

室宇; 房舍 屋宇

骨肉; 比喻血統關系近的親人

齋心; 祛除雜念 使心神凝寂

熾盛光呪; 熾盛光 熾盛光如來 熾盛光者 金輪佛頂尊之別名 佛身之毛孔 放熾盛之光明 故名熾盛光如來 其本體爲金輪佛頂 故曰熾盛光佛頂如來 有佛說大威德金輪佛頂熾盛光如來消除一切災難陀羅尼經一卷 收於大正藏第十九冊

旋旋; 緩緩 逐漸

大小; 大人和孩子

無恙; 禪林疏語考證二 神異經曰 北方有獸曰㺊 㺊恙也 黃帝殺之 由是人無憂疾 謂之無恙

志誠; 一誠實 二精誠之極

 

21여산(*廬山) 이상로(李商老)가 수조(*修造)로 인해 범토(*犯土)하자 거가(擧家; 全家)가 부스럼 병이 났다. 의사를 구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이에 실우(*室宇)를 정소(淨掃; 청소)하고 골육(*骨肉)에게 각자 재심(*齋心)하게 하고 분향하고 치성광주(*熾盛光呪)를 외우며 촉오(觸忤)한 바를 물리치려 했다. 7일 미만(未滿)의 야몽(夜夢)에 백의노인(白衣老人)이 소를 타고 그 집에 있었고 홀연히 땅이 함몰하더니 선선(*旋旋; 느릿느릿함)히 사라져 갔다. 다음날 대소(*大小)가 다 무양(*無恙)했다. 지성(*志誠)의 소감(所感)이 신속하기가 영향(影響)과 같나니 불력(佛力)이 아니라면 능히 이와 같겠는가.

 

廬山; 강서 구강(九江)에 위치함. 북쪽은 장강에 기대었고 동쪽은 파양호에 인접했음. 또 명칭이 광산(匡山)ㆍ남장산(南鄣山)ㆍ남강산(南康山)ㆍ광려(匡廬)ㆍ여부(廬阜)ㆍ보산(輔山)ㆍ정려산(靖廬山). 서로 전하기를 황제(黃帝)가 일찍이 유람하다가 여기에서 머물렀다 하며 고로 또 명칭이 삼천자도(三天子都)ㆍ삼천자장(三天子鄣). 또 전하기를 은상(殷商) (혹은 周代)의 즈음에 광속(匡俗)이란 자가 있어 산중에 오두막집을 엮고 은서(隱棲)하며 선도(仙道)를 닦았고 후에 우화(羽化)하여 떠났으며 겨우 공려(空廬)만 잔존한지라 이로부터 드디어 여산(廬山)의 이름이 있었다 함. 동진 태원(376- 396) 초년에 도안(道安)의 문인인 혜영(慧永)이 산에 도래하여 향곡에 서림사(西林寺)를 세웠으며 11년에 혜원(慧遠)이 혜영의 청에 응해 산에 도래하여 동림사(東林寺)를 세웠으니 세칭이 동림ㆍ서림임. 15년에 반야대정사를 건립하고 아미타불상을 봉안하고 도속 120여 인과 함께 백련사(白蓮社)를 결성하여 정토교 수행의 근본도량으로 삼았으며 염불법문을 제창했음.

修造; 수리하고 축조함. 또 수리하고 축조하는 자임.

犯土; 토지신을 촉범(觸犯).

室宇; 방사(房舍). 옥우(屋宇).

骨肉; 혈통 관계가 가까운 친인(親人)에 비유.

齋心; 잡념을 거제(祛除; 제거하다. 떨어 없애다)하고 심신(心神)으로 하여금 응적(凝寂)하게 함.

熾盛光呪; 치성광(熾盛光)은 치성광여래. 치성광이란 것은 금륜불정존(金輪佛頂尊)의 별명이며 불신(佛身)의 모공(毛孔)에서 치성한 광명을 방출하는지라 고로 이름이 치성광여래임. 그 본체는 금륜불정이 되므로 고로 가로되 치성광불정여래(熾盛光佛頂如來). 불설대위덕금륜불정치성광여래소제일체재난다라니경(佛說大威德金輪佛頂熾盛光如來消除一切災難陀羅尼經) 1권이 있으며 대정장 제19책에 수록되었음.

旋旋; 완완(緩緩; 느릿느릿함)축점(逐漸; 점점).

大小; 대인(大人; 어른)과 해자(孩子; 아이).

無恙; 선림소어고증2. 신이경(神異經)에 가로되 북방에 짐승이 있으니 가로되 양()이다. ()이 양(; 근심. )이었다. 황제(黃帝)가 그것을 죽였다. 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우질(憂疾)이 없어졌으니 이를 일러 무양(無恙)이라 한다.

志誠; 1. 성실(誠實). 2. 정성의 지극함.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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