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徐師川 同佛果到*書記寮 見果*頂相 師川指云 這老漢*脚跟未點地在 果云 甕裏何曾走却鼈 川云 且喜老漢*脚跟點地 果云 莫謗他好
●徐師川; 徐俯(1075-1140) 宋代楊岐派居士 字師川 號東湖居士 分寧(江西修水)人 七歲能詩 爲舅黃庭堅器重 紹興(1131-1162)初 官至參知政事 尋奉祠歸 叩問靈源惟淸 參圓悟於天寧擇木堂 [五燈會元十九 佛法金湯編十三]
●書記; 禪林六頭首之一 掌文疏翰墨之職稱 書記原爲古淸規之書狀 職掌文翰 凡山門之榜疏書問 祈禱之詞語 悉屬之 然古無書記之名 書記乃取元戎之幕府署記室參軍之名 於禪林特請書記以職之 非百丈禪師所設者 [百丈淸規下兩序章西序頭首書記條 象器箋職位類]
●頂相; 卽頂髻之相 如來頂上有肉髻 一切人天不能得見 故有無見頂相之稱 其後轉用爲禪宗祖師及先德之肖像畫 多半爲半身像 亦有坐於曲彔(僧侶所坐之圓靠椅)之全身像
●脚跟未點地; 又脚跟不點地 脚跟 於禪林常轉指本來自我 脚跟不點地 是對修行未純熟之用語
●脚跟點地; 脚跟 卽脚之後跟 於禪林常轉指本來自我 脚跟點地 指前後際斷 徹見本來面目 一切功夫皆有著落
【73】 서사천(*徐師川)이 불과(佛果; 克勤)와 함께 서기료(*書記寮)에 이르렀다. 불과(佛果)의 정상(*頂相)을 보자 사천이 가리키며 이르되 이 노한(老漢)이 각근이 점지하지 못하여(*脚跟未點地) 있다. 불과가 이르되 독 속에서 어찌 일찍이 자라를 달리게(走却; 저본에 走說로 지었음) 하겠는가. 사천이 이르되 다만(且) 노한이 각근이 점지(*脚跟點地)했음을 기뻐한다. 불과가 이르되 그를 비방하지 말아야 좋으리라.
●徐師川; 서부(徐俯; 1075-1140)니 송대 양기파 거사. 자는 사천(師川)이며 호는 동호거사니 분녕(강서 수수) 사람. 7세에 능시(能詩)했고 외삼촌(舅) 황정견(黃庭堅)이 기중(器重; 그릇으로 여겨 중시)했음. 소흥(1131-1162) 초 벼슬이 참지정사에 이르렀고 이윽고 봉사(奉祠)하여 귀향했음. 영원유청(靈源惟淸)에게 고문(叩問)했고 원오(圓悟)를 천녕 택목당(擇木堂)에서 참했음 [오등회원19. 불법금탕편13].
●書記; 선림 6두수(頭首)의 하나. 문소(文疏)의 한묵(翰墨; 필묵. 문장)을 관장하는 직칭(職稱)임. 서기는 원래 고청규의 서장(書狀)이며 문한(文翰; 문장)을 직장(職掌; 맡아서 관장)했음. 무릇 산문의 방소(榜疏)와 서문(書問; 書信), 기도의 사어(詞語)가 모두 그에 속했음. 그러나 옛적에 서기의 명칭이 없었음. 서기는 곧 원융(元戎; 主將)의 막부(幕府; 衙署) 서기실(署記室) 참군(參軍)의 명칭을 취했음. 선림에선 특별히 서기를 청해 이것을 맡겼음(職). 백장선사가 설립한 바의 것이 아님 [백장청규하양서장서서두수서기조. 상기전직위류].
●頂相; 곧 정계(頂髻)의 상이니 여래의 정상에 육계(肉髻)가 있어 일체의 인천이 능히 득견(得見)하지 못하는지라 고로 무견정상(無見頂相)이란 명칭이 있음. 그 후에 전용(轉用)하여 선종 조사 및 선덕(先德)의 초상화로 삼았음. 다반(多半; 半數를 초과함)이 반신상(半身像)이며 또한 곡록(曲彔; 승려가 앉는 바의 둥근 靠椅)에 앉은 전신상(全身像)도 있음.
●脚跟未點地; 또 각근부점지(脚跟不點地)니 각근(脚跟)은 선림에서 늘 전(轉)하여 본래의 자아를 가리킴. 각근부점지는 이는 수행이 순숙하지 못함에 대한 용어임.
●脚跟點地; 각근은 곧 발의 뒤꿈치. 선림에선 늘 전(轉)하여 본래의 자아를 가리킴. 각근점지는 전후제가 끊어져 철저히 본래면목을 보아서 일체의 공부가 다 착락(著落; 결과)이 있음을 가리킴.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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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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