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문무고

종문무고(宗門武庫) 072

태화당 2022. 8. 20. 08:47

72佛鑒和尙 初受舒州太平請 禮辭五祖 祖曰 大凡住院 爲己戒者有四 第一勢不可使盡 第二福不可受盡 第三規矩不可行盡 第四好語不可說盡 何故 好語說盡人必易之 規矩行盡人必繁之 福若受盡緣必孤 勢若使盡禍必至 鑒再拜服膺而退 後鑒辭靈源 源云 住持當以拄杖包笠懸挂方丈屋壁間 去住如衲子之輕則善矣

 

72불감(佛鑑; 慧懃이니 楊岐下 3) 화상이 처음에 서주(舒州) 테평(太平; 寺名)의 청을 수락하여(주지의 소임을 受諾) 오조(五祖; 法演)에게 예사(禮辭; 예배하고 떠남을 )하니 오조가 가로되 대범(大凡) 주원(住院)하면서 자기에게 경계(警戒)해야 할 것이 넷이 있다. 1은 세()를 가히 다 부리지 말 것이며 제2는 복을 가히 다 받지 말 것이며 제3은 규구(規矩; 法度)를 가히 다 행하지 말 것이며 제4는 호어(好語)를 가히 다 설하지 말아야 한다. 무슨 연고냐 호어를 다 설하면 사람들이 반드시 그것을 쉽게 여길 것이며 규구를 다 행하면 사람들이 반드시 그것을 번거롭게 여길 것이며 복을 만약 다 받으면 연()이 반드시 외로울 것이며 세()를 만약 다 부리면 화가 반드시 이를 것이다. 불감이 재배(再拜)하고는 복응(服膺; 새겨서 마음에 둠)하고 물러났다. 후에 불감이 영원(靈源; 惟淸이니 黃龍下 2)에게 고별하자 영원이 이르되 주지(住持)는 마땅히 주장(拄杖)과 포립(包笠)을 방장의 옥벽(屋壁) 사이에 현괘(懸挂; 매달아 걸다)하고 거주(去住)가 납자의 경쾌(輕快)함과 같아야 곧 훌륭하다(善矣).

 

선문염송집주 5책 1질로 발간되었습니다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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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발행. 150부. 5책 1질. 총 4,842쪽, 12.5pt. 4․6배판. 하드. 양장. 정가 60만 원. 한문주석 1만 여 개로 염송본문의 各則을 해석하고 전체를 한글로 번역. 주석의 쪽 수가 본문을 조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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